6월 282002
 
전에 메인하드로 쓰고 있던 시게이트 80기가 하드에 배드섹터가 발생했었습니다. 워낙 이것저것 잡다한 게 많이 들어있어서(아마 제 개인 FTP 써보신 분은 알 겁니다..-_-) 한동안 백업할 엄두도 못내면서 방치하고 있다가 얼마 전 큰맘먹고 시디 80여장분에 달하는 대대적인 백업을 단행한 후 용량은 얼마 안 되지만 나름대로 중요한 자료를 다른 하드로 복사해놓고 용산에 들고가서 교환을 받았습니다.

그리하여 윈도우를 새로 깔고 이것저것 삽질을 한 후 예의 자료를 다시 옮기려고 하자 이게 왠일입니까. 포맷이 되어있지 않다면서 읽지를 못하는 겁니다. 이 예측하지 못한 사태에 당황한 저는 Norton, Revival 등의 복구어플을 동원해가면서 자료 복구를 시도했지만 결국 실패. 하드의 자료는 FAT단계에서 날아가있었고 살릴 수 있던 건 비교적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극히 일부의 자료들뿐이었습니다.

게다가 바로 조금 전에 새로 교환받아온 HDD에 다시 배드클러스터 발생. 이번에는 사실상 제 과실로 일어난 일이긴 했지만 어쨌든 또 교환받아서 포맷하고 윈도우 깔고..의 삽질을 다시 반복해야만 하는 겁니다.

뭐 하드 날아가고 윈도우 새로 깔고 하는 것도 물론 귀찮은 일들이긴 하지만 자료만 무사하다면 얼마든지 참아줄 수 있는데 저 데이타가 날아간 것만은 정말 속쓰려서 살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근 몇년간 웬만큼 하드 날려도 자료는 반드시 살려냈었는데 간만에 실패를 맛보니 좌절감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취업활동도 아직은 여의치 않은데 계속해서 안 좋은 일만 일어납니다. 액땜하는 걸까요 이건? -_-

1. 룬 :액땜이라기에는 좀 크군 –;;; 어쨋건 그런걸로 액땜하면 나중에 좋으니 꿋꿋하게 살렴.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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