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2004
 
念奴嬌
蘇軾

大江東去, 浪淘盡, 千古風流人物.
故壘西邊, 人道是, 三國周郞赤壁.
亂石穿空, 驚濤拍岸,卷起千堆雪.
江山如畫, 一時多少豪傑.
동으로 흐르는 장강의 물결은 옛 영웅의 흔적을 씻어 내려가고
옛 보루의 서쪽을 사람들은 삼국시대 주유의 적벽이었다고 얘기한다
난석은 하늘을 뚫고 성난 파도는 둑을 할퀴며 회오리는 눈보라를 일으킨다.
강산은 그림과 같고 한때 얼마나 많은 호걸들이 있었던가.

遙想公瑾當年, 小喬初嫁了, 雄姿英發.
羽扇綸巾, 談笑間, 檣櫓灰飛煙滅.
故國神遊, 多情應笑我, 早生華髮.
人間如夢, 一樽還酌江月.
주공근의 그 시절을 회상하니 소교와의 신혼시절 그 모습 영기발랄하더라
깃털 부채에 선비 차림의 제갈량과 담소하는 사이 적의 배들은 재가 되고 연기가 되어 날아갔도다.
마음은 옛 고향으로 내달리니 다정한 사람은 마땅히 벌써 백발이 된 나를 비웃으리라.
인간세상이 꿈과 같으니 한 잔 술을 강에다 붓노라.

  4 Responses to “허접한 한시번역 시리즈 – 소식의 ‘염노교’”

  1. *wave* ^^/

  2. 와 까마귀아저씨다 >.<

  3. 와아, 이거 멋지잖아요! 자주 접할 수 없어 유감이지만 한시 좋아합니다. 어쩐지 언제나 ‘젊은 장군’ 으로 연상되는 주유도 너무 좋아해요. 🙂

  4. [+난나] 오 이걸 알아주다니 기쁘군. 그에 힘입어 한문실력이 딸려서 좀 허접하긴 해도 종종 이런 거 올려보도록 하지.

    역시 소동파가 쓴 적벽부에도 보면 ‘西望夏口 東望武昌 山川相繆 鬱乎蒼蒼 此非孟德之困於周郞者乎'(서쪽으로 하구를 바라보고 동쪽으로 무창을 바라보아 산천이 서로 얽혀 울창하니 여기는 맹덕이 주랑에게 곤욕을 치른 곳이 아니겠소)라는 구절이 있는 걸 보면 역시 실제 적벽대전의 주역은 제갈량이 아닌 주유였음을 잘 보여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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