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2006
 
프로야구 선수들 “이름 함부로 쓰지마

저런 류의 스포츠게임은 결국 실존하는 선수들을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다는 감각의 유무가 게임의 수익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지니게 되는 캐릭터게임으로서의 성격을 지녔기 때문에 실명 사용 여부는 엄청나게 중요한 부분이다. 이를 당사자와의 동의 없이 상업적으로 사용한다는 건 중대한 범법행위이다. 총 2900만원. 얼핏 보면 나쁘지 않은 결과처럼 보인다. 매출의 10%라니 그럭저럭 실리도 거둔 셈이다.(매출의 절반을 사용료로 잡고 거기서 20%)

참고로 축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이 있었다. 다음 기사를 보자.

피파 2005에 한국팀 빠진다? 왜?

코나미의 위닝일레븐의 경우는 2년간 계약금 26만달러(당시 근 3억원) + 로열티 3%를 제시하고도 간신히 한국 국대팀의 실명사용권만 얻은 정도다. 9만달러를 제시하면서 실명사용권에 초상권까지 요구한 FIFA는 아예 계약이 결렬됐다. 국대팀이라고 해도 20명 안팎일 것이다. 뭔가 차이가 느껴지지 않는가. 1인당 23만 8천원이라니 야구선수들 보약값도 안 되겠다.

물론 게임의 판매량이 다르고 선수들의 인지도가 다르니 그러려니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동안 국내에서의 실명 사용권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겨우 이정도였다는 사실에는 통탄을 금할 수 없다. 법적인 부분을 떠나 도의적으로 생각해봐도 장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명인의 실명을 써야 한다면 그에 대한 합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참고로 위닝일레븐의 옛날 플스1시절 버전에서는 FIFA와 실명사용계약을 맺지 못해 선수들이 모두 이상하게 이름 바뀌어서 등장한다.

덧. Championship Management(or Football Management)의 경우는 실명사용계약이 어떻게 돼있는지 아시는 분 있음 설명해주신다면 감사.

  3 Responses to “프로야구 실명사용권”

  1. 전두환 김대중 같은 애들로 겜 만들고 23만원씩 쥐어주면

    전두환 재산 2배로 느네.

  2. 그래서 컴투스 같은 경우는 이름을 비슷하게 바꿔서(절대 본명은 아님) 겜 만들어 놨더군요…

    어쨌든 아직 우리나라에서 실명 사용권에 대한 인식도가 높다고는 못하지요(-_-)

    물건너는 저게 철저한게 봉주옹 같은 경우는 MLBPA(믈브 선수협)이 아니라 자기가 직접(?) 관리해서 웬만한 게임엔 가명으로 나오더라는-_-;;

  3. 선배 // 그들의 이름은 백만금을 안겨주면서 쓰라고 해도 쓰기 싫겠군. 정치 시뮬레이션 만들 것도 아니고.

    민규君 // 실명 사용 안 한 게임은 확실히 말해 느낌이 떨어집니다. 그분은 외계에서 온 야구의 신이시니 논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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