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02006
 
기대보다 훨씬 좋은 공연이었습니다. 다들 파워풀하게 노익장을 과시하는 분위기에서 이태리남자에 대한 편견을 확신으로 바꿔주는 유쾌한 무대매너도 감상했습니다. 이런 공연을 혼자 봐야 했다는 사실이 가슴아프지만 장르가 워낙 마이너가 돼놔서 주변엔 같이 갈 사람이 없었습니다 OTL 그래도 저는 그들의 초기음반 두어장밖에 들어본 게 없어서 모르는 곡이 상당수 있었는데도 PFM 음악답게 서정적이고 듣기 편안한 곡들이었기에 그다지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이정도면 PFM 음악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도 무난하게 즐길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아무튼 내 평생에 그들의 내한공연을 보게 될 날이 올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관객 중 외국인이 제법 있는 걸 봐서 이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거나 한국에 온 김에 이 공연을 보러 온 사람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런 기회가 또 온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덧. 이태리남자의 무대매너 하니 떠오르는 캐릭터는 파르코 포르고레. 좀 과장된 비유긴 하지만 그 느낌이더군요(…)

덧 2. 공연 뒤에 사인회가 있었습니다. CD 커버에 사인받고 나오면서 ‘Arrivederci!’를 외쳐주고 나왔습니다. 뿌듯했습니다.

  3 Responses to “PFM 공연 다녀왔습니다.”

  1. 안녕하세요.neifirst 님.

    포클에서 왔습니다. 제가 예전에 PFM공연한다는 글 자게에 올렸더랬는데 어제 공연에서 포클분이 안왔을까 하고 리플단거 봤는데 neifirst님이 오셨을것 같아 홈페이지에 와보니 정말이로군요.

    저도 어제 봤습니다. 전영혁DJ 모습도 봤고요.

    사인 받으셨다니 좋으시겠네요. 저는 기다리다 지쳐 흔들렸을 사진 몇장 찍고 왔답니다.

    아무튼 같은공간에서 봤다는것도 반갑네요.

    좋은 사진,음악생활하세요~

  2. 아리아리아리아리… 아리베데르치(안녕이다)!

  3. artpen // 오오 안녕하세요. 역시나 다녀왔고 사진도 몇장 찍었습니다. 플래쉬도 있던 덕분에 사진도 무사히 나온 편입니다.

    전영혁씨도 왔던 거군요. 시완레코드 관계자들도 많이 왔을 것 같은데 누가 누군지 알아볼 수도 없는 판이었으니 어쩔 수 없죠. 아무튼 같이 간 사람 없었던 게 이렇게나마 위안받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역시나 즐거운 MP(라고 써놓으니 L모 카메라 같지만 일단은 Music & Photo) Life 되시길.

    리드 // 보라보라보라보라… 볼라레뷔아(날아가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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