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22006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빼놓을 수 없는 공연 중 하나인 호두까기인형.

이야기 구조야 심플하기 짝이 없으니 긴 말이 필요 없음. 거기에 차선생의 아기자기하고 화려한 음악과 볼거리로 가득찬 무대 구성만으로도 공연을 보러 갈 가치는 충분하다. 거기에 매년 겨울이면 꼬박 해온 공연인 만큼 노하우도 충실해서 대단히 안정적이다.

거기에 아동을 대상으로 한 극인 만큼 발레 문외한이 봐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누구라도 겨울이면 한 번쯤 관람을 고려해볼만한 부담없는 공연. 울거나 하는 애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생각보다는 잘 집중해주는 편이었다.

덧. 여담인데 중간에 호두까기인형과 마리의 파드되에서 사람들이 박수칠 타이밍을 못잡아 헤맬 때는 좀 웃겼다. 결국 피날레포즈 잡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나옴.

  6 Responses to “유니버설 발레단, 호두까기인형”

  1. 볼거리로 가득찬 무대 구성 ->전 같은 이유로 호두까기 인형은 절대 안 보는데. 특히 각국의 사절들이 와서 전통춤을 추는 장면은 차이꼽스끼 발레에는 항상 나와서 지겨워요.. 호두까기 인형은 옆에서 애들이 시끄럽게 떠들어대는 소리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다신 안 볼 생각이에요.

  2. 독버섯 // 안무 양식이라는 게 한 번 굳어지면 어지간해선 계속 그 스타일 따라가게 돼있으니까 바뀔 일이 없지. 그 뻔하디 뻔한 구성을 즐기는 거기도 하고. 암튼 그래도 차선생님 발레는 음악이 워낙 좋으니 다 상관없음.

    그리고 그 세계 각국 춤도 전통춤과는 거리가 있지. 예를 들면 중국 춤이니 어쩌고 해도 실제 중국 이미지와는 백만광년쯤 떨어져있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본편과는 무관한 시간채우기용 볼거리 이상의 의미는 없다고 보는데 난 그래도 그 부분 꽤 좋아함.

  3.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은 근 20년전 (88~89년이었을 겁니다) 두 차례봤었지만… 호두까기 인형이라는 발레 자체가 그다지 재미있는 발레가 못되더군요. 지젤이 몇 배 이상 좋았습니다.

  4. 저야 반쯤은 음악들으러 갔죠. 위에도 썼듯 이야기 구조는 정말 심플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지젤은 올해는 꼭 보러가야겠습니다..;

  5. 아아 저도 지젤이 몇 배 이상 좋아요. 지젤은 다섯 번인가 봤는데도 또 보고 싶어요. 지젤, 백조의 호수, 해적이 저는 제일 좋던데(라고 해봤자 제일 유명한 것들;;). 아아, 겨울에는 역시 발레를 봐야 하는데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군요. 마태수난곡은 저도 전부터 벼르고 있었는데 흑. 사정이 되면 가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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