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2007
 
‘버지니아 총기사건, 32킬 1데쓰…놀라운 실력’
[한겨레]
전투 게임 몰입한 누리꾼들 끔찍한 사건 무감각증
‘민간인까지 살해’ 게임…심의 통과 또 도마위에

저 사건 터질 때부터 설마 하긴 했는데 역시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저런 기사를 써내는 언론의 찌질함이란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어째 기회만 되면 게임이라든지 각종 문화 컨텐츠를 까대지 못해서 안달이 난 걸까. 그런 식으로 이미 만화산업 대폭 죽여놓은 것만으로는 성에 안 차는 것인가. 세상에 저런 사건들이 일어나는 건 모두 폭력적인 게임과 만화 때문이라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지 묻고싶다.

  3 Responses to “역시나 이런 기사 나올 것 같았다..”

  1. 어떤 의미에선 저런식으로 기사 나온게 너무나 당연해보이니 놀랍지도 않군요(…)

  2. 하기사 한걸레도 찌라시 대열에 가담한지는 꽤 됐으니…

    사건 요약:

    1. Emily Hilscher와 조승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 이는 Ryan Clark도 마찬가지. 조승희가 Emily를 “stalking” 한 정도가 (만약 했다면) 유일한 관계가 될 것임.

    2. Emily의 남자친구는 Thornhill이라고 옆의 Radford college 에 재학중인 학생임. 이녀석한테 총기 소지 자격증이 있었다는 게 상황을 꼬이게 한 점. 사건 초반 VT 경찰들은 이녀석이 여자친구를 쏜 것으로 판단하고 저놈 신병 확보하러 Radford college로 출동. 그러나 정작 저녀석을 입건시키러 가던 도중 Norris Hall에서 다시 총격사건을 접수. (따라서 그녀석은 범인이 아니라고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죠.) 처음 두시간동안 경찰은 뭐했는가라는 질문에 이미 보도가 나갔는데 한국에선 저거 언급한 곳이 있던가?

    3. 한국 찌라시에서 본 바로는 아직도 조승희랑 Emily와의 관계를 가지고 생쑈 지랄법석을 하던걸로 기억. (처음엔 치정극으로 몰아가려고 개발악을 했었음 -_-;;; 얼간이도 아니고. 미 수사당국에서 “살인동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라고 밝힌데다, “치정극이 아니겠느냐” 라는 이야기도 “그렇지 않다” 라고 분명히 밝힌 바 있음. 모름지기 언론의 자세가, “있는 그대로” 를 정확히 보도하는게 아닌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음.)

    4. 결론: 한국 신문 기자들이야 x구녘에 펜대 쑤셔처박고 지 x 꼴리는대로 펜대를 굴리는게 하루 이틀 일도 아닌데 이런걸로 발끈할 필요까지야 -_-; (다른 정보원을 구한 뒤에 신경 끄는게 속편함)

  3. 5. 빼먹었는데, 위에 언급한 Ryan Clark에 대해서:

    위대하신 한국 찌라시께선 Emily가 Ryan Clark과 바람이 나자 이에 격분하신 우리 쪼승희께서 둘 다 사살했다 이런 아름다운 치정극을 한번 발표하셨었는데 (만세!) Ryan Clark는 Emily가 살고 있는 기숙사의 사감 (RA:Resident Advisor)일 뿐. 따라서 자기 층의 학생한테 위험한 일이 벌어지자 그때문에 다가갔다가 봉변을 당한 것일 뿐이지, 결코 Emily와 뭔가가 있어서 조승희가 격분하고 어쩌고 저쩌고 고시랑 고시랑 미주알 고주알 이건 절대 아니란 말씀.

    *좆선 똥아 할 것 없이 한국에 존재하는 찌라시들의 위대하고도 강력한 힘을 아주 강하게 느낄 수 있었던 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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