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2008
 
요즘 이거 제대로 구분해서 쓰는 사람 찾아보기 힘들어서 포스팅.

우선 ~ㄴ대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6557900
이 경우는 다른 사람이 한 말을 간접적으로 전할 때 쓰인다. ‘~한다고 해’의 줄임말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예문) 와우 새 확장팩이 나온대

다음은 ~데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9588400
이 경우는 화자 본인의 경험이나 체험을 얘기할 때 쓰인다.

예문) 도적 상대하기 짜증나데


별 거 아닌 차이 같지만 의미 전달에 혼선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부분이니 정확한 용법을 숙지해두자.

  3 Responses to “흔히 틀리는 국어표현, ‘~데’ 와 ‘~ㄴ대’”

  1. ㅔ와 ㅐ는 일반적으로 50대 이하의 한국인에서 음소로서의 변별성을 잃었어요. 뒤집게랑 뒤집개에서 ㅔ ㅐ가 발음이 구분되면 6,70대와 동일한 언어를 보유한 레어한 언어의 보유자임!
    하나의 음소가 사라질 때, 보통 2음절이하에서 다른 음소와 변별이 안되는 게 시작인데, 현재 ㅔㅐ는 1음절에서조차 그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는 상황이구요. 음소로써의 변별성이 사라지면 그것들이 지닌 의미들도 다른 것에 통합되구요. (솔직히 말하자면 -ㄴ대,와 -데의 구분이 화석처럼 저리 남아있는 것도 국립국어연구원의 깐깐한 꼰대 아저씨들 때문이라능)
    뭐, 문자가 음성에 비해 보수적인 면을 띄기 때문에 근시일내에 ㅐㅔ의 구분이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우리들이 호호 할아버지가 되서 뒷방에 틀어박힐 때 쯤에는, 두 글자 중에 하나는 사라질 운명일 거에요.(어쩌면 그거보다 더 오래 걸릴 수도 있고)
    물론 공식 문서에서야 맞춤법을 철저히 지키는 건 기본적인 일이지만, -ㄴ대와 -데는 공식문서 상에 등장할 일이 없는 구어표현이기 때문에, 너무 깐깐하게 지켜야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능.

    머 암튼. 잘지내나여? 전 클베때매 죽어가고 있음.ㅠㅠ

  2. 아 이거 틀리는거 막 거슬려 나도ㅠㅠ

  3. 표기를 구별해야 하는 이유는 뜻과 기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ㄴ대’는 ‘ㄴ다고 해’에서 왔고, ‘ㄴ데’는 ‘ㄴ다더라’에서 왔으니, 거기서 각각 ‘해’와 ‘더’를 기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글자가 의미를 가지는 것은 뜻과 연결된 약속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런 연결성을 포기해버리면 사고 체계를 단순하게 만드는 부작용까지 낳을 수 있습니다. 어떤 말이 어떤 기원을 갖고 있는지를 형태(표기)로부터 추측하는 건 언어 생활뿐만 아니라 사고의 발달에도 상당히 좋은 효과를 주는 과정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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