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2008
 
일단은 주로 챙겨보는 작품들 위주로.

1. 야후
최근 대세가 아닐까 생각. 네이버쪽 작가들을 대거 영입해간듯 하지만 작품간 격차가 좀 큰 느낌?

1) 꿈의 주인 – 호연

네이버에서 ‘도자기’를 연재했던 호연님의 신작. 은근슬쩍 으스스한 호러삘을 풍기는데 아직 본격적으로 썰을 풀기 시작한 것 같진 않아서 평가는 시기상조일듯. 아무튼 지금 가장 기대하고있는 작품. 도자기 아직 안 보신 분은 무조건 보시라.

2) 라미레코드 – 양영순
늘 그렇듯 양영순씨 작품답게 멋진 상상력을 보여준다. 늘 그렇듯 연출 스토리텔링 모두 흠잡을 데 없지만 이번 작품은 제발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기를. 난 협객전을 기억한다.

3) 무한동력 – 주호민
이 작품으로 처음 접해본 작가인데 나름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나가는 느낌이 좋다. 이 페이스 꾸준히 유지해서 하고싶은 얘기 다 풀어낼 수 있길 기대.

4) 막장판타지 – 휴지맨, 정슬기
양산형 판타지 비틀기. 먼치킨 고교생 캐릭터는 나름 괜찮았음. 전반적으로는 그냥 평범한 만화.


2. 네이버
한동안 괜찮은 작가들이 속속 등장해서 꾸준히 지켜보다 최근 신작들이 너무 재미가 없어져서 잘 안 보고있다. 편집부(라고 해야하나) 신인 발굴은 좀 신경써서 해주시길.

1) 정글고
어쨌든 네이버는 이것 때문에 본다. 초기의 한국 교육계를 비꼬는 블랙코미디 위주에서 최근은 좀 캐릭터물로 빠진 경향이 있지만 아직 작가 센스 어디 가진 않았다.

2) GM – 최훈
최훈 센스야 여전히 훌륭. 야구팬이라면 필독, 야구에 관심이 없더라도 적절한 스토리텔링덕에 봐줄만한 만화다. 월간연재 페이스만 어떻게 해주면 좋겠음.

3) 심장이 뛰다 – 백희정
요즘 주목하는 만화. 아주 훌륭하다고 하긴 힘든데 그래도 근래 네이버에서는 제법 봐줄만.

4) 호랭총각
작가가 WoW폐인티를 좀 내긴 하지만 주인공 캐릭터 설정이 마음에 든다. 1편부터 몰아보면 제법 재밌다. 다만 결말을 어떻게 내려는지는 좀 미지수.

5) T.L.T
동물을 의인화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기업극화. 적당히 보기 재미는 있다. 소재가 너무 10대 후반~20대 초반에나 공감할만한 내용일듯, 나이먹은 감성으로 보자면 좀 유치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좀 작위적인 느낌이 강해도 당당히 스토리 전개해나가는 맛은 괜찮다.

6) 크레이지커피캣 – 엄재경, 최경아
진실은 본인만이 알겠지만 엄재경씨 본업 복귀 내지는 스타중계 인기 시들해질 경우 대비한 보험용? 최경아는 옛날에 아카식레코드밖에 본 기억이 없는데 이런 만화도 그리는 작가였는지 의외. 아카식레코드가 전개가 좀 산만한 작품이었음을 생각하면 스토리작가를 따로 두는 건 나쁘지 않은 선택일듯. 아무튼 여성 독자층을 노린 작품인듯 하긴 한데 여성들이 공감할만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음. 닭살돋는 연출들을 참고 넘기면 봐줄만은 하다.

7) 마음의 소리 – 조석
초반엔 재밌었는데 장기연재하니 요즘은 좀 슬럼프인듯? 웃음을 억지로 쥐어 짜내려는 식의 전개는 지양해줬으면 싶다.

8) 탐구생활 시즌3 – 메가쑈킹
이 작가분 센스야 길게 말하진 않겠음. 딱딱할 수도 있는 소재들을 작가 특유의 재치로 풀어나가는 맛이 일품.

3. 다음

1) 천사의 섬 – 고리타
이분 센스 또한 길게 얘기할 필요는 없을듯. 개인적으로는 고리타님 최고의 역작이 아닐까 생각한다. SLTS 또한 수작이니 안 보신 분 계신다면 강추해드림.

2) 미스 문방구매니저 – 캐러멜
다음에 이전에 연재됐던 남아돌아를 보신 분이라면 친숙한 작가일듯. 자기정체성에 방황할 시기의 등장인물들이 다수 나와 보물찾기라는 소재를 통해 엮이게 되는 일종의 성장물. 개인적으로 제법 재미있게 보고있는 추천작.

3) 꼴 – 허영만
긴 설명이 필요 없는 작가 허영만 화백님이 이번에는 ‘관상’을 소재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늘 그렇듯 범상치 않은 자료조사를 토대로 딱딱하기 짝이 없는 소재를 가지고도 이만큼 맛깔나는 만화를 그릴 수 있다는 사실에 그저 경탄할 따름.


4. 기타

1) 바둑삼국지
파란에서는 사실상 이거 하나밖에 안 챙겨봄. 한, 중, 일 3국의 근현대 바둑사를 바둑기사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풀어나간다. 특히 조훈현 기사의 미화가 좀 심하지만(..) 아무튼 실존인물들을 나름 열심히 재해석해 그려낸 작가의 노고가 돋보인다. 그저 작가 손 건강 때문에 연재가 불규칙해진 게 안타까울 따름.

2) 나비효과
작가 센스 매우 훌륭. 요즘 거의 유일하게 꼬박 챙겨보고있는 1페이지짜리 개그만화.

3) 츄리닝 – 이상신, 국중록
한때 최고로 꼽았던 작품이었지만 작가 정말 슬럼프인듯. 이건 트라우마 늘어질 때보다 더하잖아 T.T 적당히 충전기간을 갖고 새로운 작품에 도전해봐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다.

4)


덧. 그래도 Worst에 대해서는 한 마디 하고싶어서.

정열맨, 열혈초등학교 by 귀귀. 이 작가 만화 재밌습니까? 도무지 웃음의 포인트를 어디서 잡아야할지도 모르겠고 그림도 난잡하고 내용도 유치해서 도저히 못보겠던데 이게 그냥 코드가 안 맞는 문제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재밌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게 놀라울 지경.

  One Response to “요즘 웹툰들 촌평”

  1. 정열맨의 경우 뭐 마음의 소리보다 과장된 연출, 상상에 상상을 더한 다시말해 만화가들이 좋아하는 만화라서 화제가 됐달까요. 그냥 남이 웃으니까 따라 웃는 그런 작품이죠. 아주 가끔 웃긴게 한 두개 있긴한데, 오래는 못갈겁니다.

 Leave a Reply

You may use these HTML tags and attributes: <a href="" title=""> <abbr title=""> <acronym title=""> <b> <blockquote cite=""> <cite> <code> <del datetime=""> <em> <i> <q cite=""> <s> <strike> <strong>

(required)

(requi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