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2011
 

감독이 워낙에 상징이나 은유를 대놓고 즐겨쓰는 양반이라 해석이 어떻게 될지 애매하긴 하지만 대충 보면서 생각한 부분들만..

1. 초딩들의 대화 – 링고 운운 하는 걸로 봐선 이후 등장할 링고라는 캐릭터에 대한 암시라고 봐야할듯. ‘저쪽 세계’를 은하철도의 밤에서 죽는 캄파넬라가 가는 세계로 언급한 걸로 봐선 사후세계와 현실을 잇는 캐릭터? 사랑에 의한 죽음을 선택한 자에 대한 보상이라고 한 대사는 아직 의미불명. 형인 타카쿠라 캄바의 이름이 어떻게 보면 ‘캄파’로 읽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본다면? 일단 근친플래그에 대한 암시도 포함돼있는 거 아닐지. 물론 사망플래그라고 생각하는 건 과잉해석일 수도. 이 초딩 꼬마들은 우테나의 그림자소녀 같은 느낌도 든다.

2. 동물원의 쓰레기통의 펭귄들 – 이 시점에서 이미 타카쿠라남매는 뭔가의 표적이 돼있었다고 볼 수 있다.

3. 병원에서 형제의 대화 – 일단 남매의 생활을 돌봐주는 친척이 있다고 볼 수 있을듯.

4. 생존전략 – 여기가 사실 말할 건덕지가 제일 많은 건 당연한데 너무 노골적인 상징들이라 은유라고 하기도 힘들고 굳이 일일이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우주선의 도킹 – 생식기의 결합
곰인형의 배가 부풀어오름 – 잉태를 상징하는 게 아닐지. 그리고 여기서 프린세스 오브 더 크리스탈 출현
맞은편 곰인형으로의 연결 – 역시나 성적인 교섭을 연상시킴. 여기서 출현하는 계단은 사람의 척추뼈를 연상시킨다.
맞은편의 곰인형에서 형제 출현 – 형제의 주변에는 나선형의 기호들이 회전함. DNA 나선을 연상시킴.
펭귄이 버튼을 누르자 쇼마는 구멍으로 떨어짐 – 난자의 선택을 받는 정자?
계단을 내려오는 히마리의 옷이 차례로 벗겨짐 – 너무 노골적이라 생략
실루엣처리되면서 히마리가 캄바의 심장에서 무언가를 뽑아감 – 성적인 교섭을 통해 여성이 남성에게 얻어가는 것은?
‘생존전략’이라는 표현 – 종의 보존, 번식을 위한 전략?

대충 이쯤 되면 저 장면 전체가 노골적인 섹드립. 다만 무엇을 위한 섹드립인지는 좀 더 내용을 지켜봐야 알 수 있을듯.

5. 캄바가 히마리에게 키스 – 히마리는 과연 자고있었을까? 그 전에 둘 사이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지?

6. 그 다음에 나온 동화책들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핸젤과 그레텔, 잭과 콩나무, 백설공주. 앞의 둘은 각각 소녀애, 남매애를 상징한다 치고 백설공주가 죽었다 살아나는 여성에 대한 사랑을 상징한다면 잭과 콩나무는? 히마리가 말한 ‘이 세상에 대가가 없는 것은 없다’, 즉 잭이 소를 팔아 콩을 얻어온 경위에 대한 비유? 이 부분 역시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듯.

7. 3남매의 ‘운명’에 대한 각기 다른 견해, 그리고 프린세스 오브 더 크리스탈이 말한 ‘너희들의 운명이 다다르는 장소로부터 왔다’는 언급 – 이 부분은 제대로 쓰려면 좀 길어질 것 같기에 패스. 어쨌든 3명의 ‘운명’은 모두 다른 의미를 지니고있고 이 중 캄바의 운명은 근친이라는 굴래를 뜻하는 게 아닐지 생각.

대충 이런 느낌인데 이제 겨우 1화 나온 애니 가지고 맞을지 틀릴지는 장담 못함. 그냥 심심풀이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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