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2011
 

한때 워크래프트 3의 유즈맵 DotA를 한국에서 베껴다 만든 Chaos가 워3 배틀넷을 점령할 무렵 국내에서는 저 카오스의 아류작을 개발하는 업체만 10여곳은 넘었을 거라는 추정이 있다.

RTS로서의 전략성, RPG의 성장과 역할분담에 따른 협업, 공성전의 재미, PvP의 긴박감 등을 모두 갖춘 이 유즈맵은 단일장르로서도 꽤나 큰 포텐셜을 지니고 있었고 결과적으로 그 블루오션에 뛰어들어 성공한 업체가 바로 League of Legend를 개발한 Riot Games다. 물론 이 LoL도 거저 나온 게 아니라 위의 DotA의 개발자가 차린 회사지만.

아무튼 최근에 국내에서도 슬슬 이 장르의 게임이 출시가 되는 모양인데 장르명을 AoS라고 밀어붙이고 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음? 하고 의문을 지닐 수밖에 없는데 당연히 생소한 처음 들어보는 단어였기 때문이다. AoS? 그게 뭐지? 하고 인터넷을 뒤겨본 결과..

AoS는 Aeon of Strife라는 DotA에 영감을 준 스타크래프트의 유즈맵의 약자를 말함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양키들은 이걸 장르명으로 쓰고있진 않고 영문 위키피디아에 의하면 LoL은 Action RTS라는 장르로 구분하고있으며 LoL의 개발사인 라이옷게임즈에서는 자체적으로 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통칭 MOBA라고 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는 건 결국 저 장르명을 AoS라고 밀어붙이고있는 건 국내 언론 내지 모 게임의 홍보 담당자란 소리인데 어원을 생각하면 나름 일리는 있는 장르명이지만 당장 AoS란 말을 듣고 그 뜻을 생각해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그리고 국내에서만 통용되는 단어를 억지로 밀어붙이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튼 LoL이나 한 번 시작해봐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들고있다.

  One Response to “AOS? MOBA? 애매한 장르 구분에 대해..”

  1. 뭐 알 순 없지.
    미연시라는 정체불명의 장르명처럼 우리나라에서만 써먹게 될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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