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042007
 

가토 모토히로 만화 열독주간. QED 밀린 분량과 CMB에 로켓맨까지 줄줄이 읽음.

만화에 대한 감상은 긴 글은 생략하고 그냥 저 영상을 붙이는 걸로 대신한다. 틀림없이 작가는 저 장면을 기억하는 사람이다. 누구나 우주여행을 가게 되는 시대가 올 거라는 믿음이 산산조각나던 그날을 기억하는 이라면 이 작품에는 절대적으로 공감할 수밖에 없다.

4월 012007
 
보통 추리만화 하면 전형적인 일본식 추리물 전개를 보여주는  킨다이치소년의 사건수첩이나 거기에 거대 조직과의 암투 등 몇 가지 양념적인 요소를 첨가해 큰 인기를 끈 명탐정 코난을 떠올리게 된다. 그런 와중에 처음부터 큰 주목을 끈 건 아니었지만 격월간 잡지 연재이면서도 근근하게 인기를 끌면서 어느덧 25권이라는 장기연재에 이른 추리만화가 바로 이 Q.E.D ~ 증명종료라는 작품이다.

Q.E.D란 라틴어 quod erat demonstrandum의 약자이며 ‘이렇게 증명하였다’는 뜻을 지닌다. 주로 수학의 증명 말미에 붙이는 어구이며 그런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작품에서는 수학을 비롯한 각종 이공계 관련 학문을 미스테리의 소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러한 부분이 이 작품으로 하여금 기존의 추리물과 일선을 달리하게 하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면서도 어딘가 한 번쯤 이야기는 들어봤을 법한 소재들이기에 잘못 쓰면 작가의 지식자랑으로만 끝날 우려도 있는 부분이지만 그러한 어려운 소재들을 마치 생활 과학서적을 보듯 초심자에게도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작가의 탁월한 전달능력을 엿볼 수 있다.

추리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추리 그 자체도 있겠지만 탐정의 캐릭터 또한 중요하다. 홈즈나 포와로 등 고전 추리물들의 탐정들은 이름만 들어도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기 마련이다. 킨다이치나 코난이나 성공적인 탐정 캐릭터 형성으로 인기를 끈 작품이다. 이 작품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탐정의 역할분담이 확실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 홈즈가 사건 해결을 전담한다면 왓슨은 그 사건의 과정을 정리하고 독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전담하는 경우가 있다. 이 작품의 경우는 주인공인 토마 소우가 두뇌를 쓰는 추리를 전담하며 히로인인 미즈하라 카나가 실제 행동하면서 사건에 뛰어들고 단서를 수집하는 일을 전담한다. 이런 부분을 통해 탐정의 성격을 독자에게 각인시키고 성공적인 탐정 캐릭터를 형성하고 있다.

탐정이 사건을 접하게 되는 과정에도 작가가 상당히 공을 들인 게 보인다. 단순히 탐정이 악운이 강하거나 사건에 휘말리는 운명에 처해있다는 조금 비현실적인 설정을 탈피해서 카나가 사사건건 참견하기 좋아하는 성격이고 카나의 아버지가 형사이며 토마에게는 MIT시절에 접하게 된 조금은 일반적이지 않은 다양한 인간관계가 있었다는 등의 설정들을 통해 나이 어린 주인공들이 기이한 사건을 자주 접하게 되는 일에 당위성을 부여하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그래도 작품이 장기연재 추리물인 이상 어쩔 수 없이 주인공 일행은 싫든 좋든 매번 사건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아예 안 나오는 건 아니지만 기존의 작품들에서 지나치게 많이 써먹어서 식상해진 연쇄살인 사건도 가급적 회피하고 보다 다양한 사건과 트릭을 등장시킨다는 점 또한 여타 추리만화에서 맛보기 힘든 감각이다. 앞서 말한 이공계 소재는 물론이고 역사, 민속, 예술, 경제학 등 작가가 다방면의 소재를 도입한 부분은 작품을 연재하는데 많은 연구를 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런 소재들을 이야기로 펼쳐내고 이야기 전개중에 등장한 단서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논리적으로 분석하면서 추리 결과를 이끌어내는 부분이 실로 탁월하다. 단순히 만화의 재미로 보자면 김전일이나 코난 등의 작품도 재밌지만 만화에 있어 ‘추리’라는 장르물로서의 완성도는 이 작품이 단연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소재가 늘 그렇듯 처음에 볼 때에는 얼마나 끌고갈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기 마련이었지만 오히려 최근 연재된 부분에서 추리의 전개나 소재의 선정 등이 더욱 세련돼졌음을 느낄 수 있다. 아직도 발전도상에 있는 작가다. 또한 최근 ‘C.M.B – 삼라박물관의 사건목록’이라는 작품도 나오고 있다. 나름대로 작가인 가토 모토히로의 추리월드를 펼쳐나가고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 앞으로가 기대된다. 추리물 팬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참고 페이지 : http://en.wikipedia.org/wiki/Q.E.D.

덧. 최신간인 25권에서는 일부 황구라사건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나오기도 한다. 하긴 현실이 드라마보다도 기이하다는 게 그런 거긴 하지만 이런 작품에서라면 워낙 써먹기 좋은 소재다.

1월 312007
 

96년 무렵 KBS2에서 디즈니 만화동산 ‘전사 골리앗’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했던 애니메이션. 당시 난 군대에 있었고 일요일 아침에 가끔 스치듯 본 느낌이 꽤 괜찮았다. 하지만 당시 고참들은 같은 시간대에 MBC에서 방영하던 보노보노를 더 즐겨보는 편이어서 가고일즈는 얼마 보지 못했다.

그걸 잊지 못하고 있다가 얼마 전 지름정글 아마존 탐험 도중 결국 결제를 눌러버림. 그리고 입수해서 보는중인데 아니나다를까,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양키들이 작정하고 만들면 이런 게 나온다는 걸 보여준달까, 디즈니가 아동용 애니메이션만 만든다는 선입견을 버리기에 딱 좋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인간과 계약을 맺고 1000년 전 바이킹의 침략으로부터 스코틀랜드의 한 성을 지켜주던 가고일 일족이 있었는데 이들은 낮에는 석상이 되고 밤에만 활동할 수 있다. 인간들은 대신 낮에 가고일들을 지켜준다. 그러나 한 인간의 배신으로 성은 무너지고 이들은 마법에 걸려 영원히 석상인 채로 있게 되는 저주에 걸린다. 그 저주를 푸는 길은 성이 구름 위로 솟아오를 때에만 가능.

그리고 천년 뒤 현대 뉴욕의 마천루에서 자나토스라는 재벌이 과거의 기록을 발견하고 이에 흥미를 느껴 가고일들을 발굴하고 구름 위로 솟은 빌딩 꼭대기에 그들을 올려 천년의 잠으로부터 가고일들을 일깨운다. 그리고 달라진 현대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들의 활동이 시작된다.

12월 242006
 
크리스마스를 맞아(..) 뒤늦게 사쿠라대전 극장판을 봤음. 별로 의도한 건 아니었는데 극중 시간배경도 크리스마스 시즌이었다.

줄거리는 요약하자면 사쿠라대전 3와 4 사이 오가미 이치로가 제국화격단을 비운 시기의 제도에서 일어난 이야기. 제국화격단과 파리화격단의 성공에 고무받아 미국에서도 뉴욕화격단을 창설하기로 결정하고 제국화격단에 전 호시구미(星組) 대장이었던 라쳇 알타일이 파견된다. 시기를 같이 하여 어린 소녀들이 목숨을 걸고 최전선에서 싸워야 한다는 사실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고 미국의 더글러스 스튜어트사에서 개발한 대량생산이 가능한 무인형 영자갑주(霊子甲冑) 야프키엘의 도입이 추진된다. 하나구미(花組)의 존속 여부가 애매해지는 가운데 정부의 하나코지 백작과 제국화격단의 요네다 사령관이 납치당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총평부터 말하자면 이 작품은 원작 게임의 캐릭터상품 이상은 아니다. 원작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불친절한 작품이고 독자적인 애니로서도 연출이라든지 사건 전개 등이 그렇게까지 뛰어나다고 보긴 힘들다. 이야기의 초점을 라쳇 알타일이 동료들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부분에 맞춰서 전개해나갔다고 보기엔 이야기가 산만하고 라쳇이라는 새로운 캐릭터의 어필이 약하다. 어디까지나 기존에 정립된 사쿠라대전 시리즈의 캐릭터의 힘으로 전개되는 작품이다. 라쳇이 어떻게 하나구미 대원들과 융화돼가는지에 대한 과정 전개가 완전히 결여돼있다.

극장판답게 작화는 훌륭하다. 2001년 작품으로서는 CG 퀄리티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원작 팬이라면 초반 탄환열차 고라이고 발차 신의 세부적인 디테일 묘사 같은 장면에는 만족할 것이다. 하지만 액션의 연출은 드림캐스트판으로 나온 사쿠라대전 4의 실시간 CG연출만도 못하다는 느낌이다. 박력도 떨어지고 그다지 통쾌함이 느껴지지도 않는다.

사쿠라대전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음악인데 이 음악 하나는 정말 훌륭하다. 다나카 코헤이 선생님 최고. 특히 막판에 뮤지컬 형식으로 전개되는 일련의 장면들 덕에 그나마 작품이 사쿠라대전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체면치레는 한 느낌이다.

사쿠라대전이 애니화는 수 차례 되긴 했지만 역시 제일 볼만한 작품은 OVA 2기 굉화현란이었다. 원작의 캐릭터상품을 넘어 독자적인 애니메이션으로도 봐줄만한 괜찮은 작품이었는데 이 극장판은 그만은 못한 느낌인지라 아쉬움을 금할 길이 없다.

덧. 여담이지만 난바 케이이치, 미츠야 유지 등의 베테랑 남자성우들이 나옴. 요즘 만연하는 아이돌성우들따위와는 관록이 다르다 관록이.

11월 282006
 
아직 문제를 안 보신 분은 일단 퀴즈부터 보시기 바랍니다.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그래도 은근히 기억하는 분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답을 맞출 가능성이 높으리라 생각했던 유력한 강자들이 모두 블랙잭과 세기말구세주병원에 낚여 삼천포로 빠지는 바람에 정답자가 안 나왔습니다. 아쉽군요.





예, 보시는 바와 같이 히와타리 사키의 명작, “나의 지구를 지켜줘”의 1권에 나오는 링이 입원한 병원입니다. 이 작품 초반에 보면 갑자기 등장인물들이 세인트세이야의 성의를 입고 나와 생쑈를 한다든지 하는 뜬금없는 패러디들이 종종 나오는데 저것도 그 일환입니다. 저도 간만에 보다가 발견해서 올려봤는데 의외로 저 장면 기억하시는 분은 많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엄청 시리어스한 장면 바로 아래에 저런 컷 넣는 작가 센스도 참(…) 아파트 베란다에서 떨어진 링이 목숨을 건진 데에는 저분의 손길이 관여했다는 데 백만표쯤 걸겠습니다.


덤으로 한 장면 더 소개합니다.



2권에서 등장하는 S군의 협박문. 중간에 보면 ‘타카시군의 마마 타무라상’이라고 써놓고 마마 아래에 ‘세인트세이야 재방송 봐?’ 라고 써둔게 보입니다. 세인트세이야에서 희대의 마더컴플렉스남 시그너스 효가의 입버릇이 ‘마~마’였죠. 작가가 원래 세인트세이야 동인하던 사람이라고 알려져있는데 덕분에 저런 작가가 나타나 이런 작품을 남겼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새삼 쿠루마다월드의 위대함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11월 242006
 

개인적으로 역대 일본 스포츠만화들 중 최고의 작품을 꼽으라면 들게 되는 작품이 야구에서는 터치, 축구에는 단연 이 캡틴 츠바사가 있다. 야구야 워낙에 인기장르이기도 하니 경쟁작으로 꼽을 작품이 수두룩한데 반해 축구는 워낙에 상대적으로 비인기스포츠였기 때문에 아직도 캡틴츠바사의 아성에 도전할만한 작품은 전무한 편이다.

캡틴츠바사에 대한 비하인드스토리야 워낙에 유명하니 길게 쓸 필요는 없을 것이다. 세인트세이야와 함께 8~90년대 일본 여성향 동인붐을 이끈 쌍두마차였으며 불모했던 일본축구에 J리그가 생기고 지금까지 성장하게 했던 일등공신이었던 작품이다. 해외에도 영향을 끼쳐서 지단이나 토티 등 해외의 여러 유명선수들이 축구를 시작한 동기가 이 캡틴츠바사였으며 츠바사가 작품중 바르셀로나에 입단하자 FC바르셀로나에서 실제로 작가를 초청한 일이 있고 라이벌팀인 레알마드리드에서는 항의성명을 발표한 일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출처 : http://ja.wikipedia.org/wiki/%E3%82%AD%E3%83%A3%E3%83%97%E3%83%86%E3%83%B3%E7%BF%BC )

일각에서는 환타지축구만화의 대명사로 알려져있지만 최근 시리즈에서는 점차 리얼월드에 접목되면서(츠바사의 바르셀로나 입단, 휴가의 유벤투스 입단, 기타 여러 선수들 J리그 진출 등) 어딘지 모르게 위화감을 주고 있기도 하다. 그래도 변함없이 일관적인 사실은 츠바사는 작품 처음부터 단 한 번도 2인자로 내려선 일이 없는 먼치킨이란 것이다. 언제나 동년배 최고의 선수였고 모든 라이벌들을 압도해왔으며 그가 참가한 모든 대회를 소속팀의 우승으로 장식했다. 따지고 보면 괴물도 이런 괴물이 따로 없다. 소년 만화 주인공에 이런 놈을 써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다. 그래도 프로로 가면 처음에 두터운 기존 선수층 때문에 좌절하는 이야기가 나오긴 한다. 로드투2002에서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츠바사가 리바울(물론 모델은 브라질의 히바우두)의 벽을 넘지 못하고 FC 바르셀로나 2군으로 내려가면서 구단주가 ‘올시즌에 10골 10어시스트정도 기록하면 내년도에 1군으로 올려주겠다’라고 공언을 하자 정말로 그걸 해낸다. 단 3경기만에 -_- 그리고 1군 승격 후 첫경기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츠바사에 필적할 유일한 선수인 브라질의 나투레자를 누르고 3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둔다.

월드유스편이나 로드투2002가 첫 작품에 비해 애매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재미있는 작품이긴 하다. 월드유스보다는 로드투2002가 좀 나았는데 월드유스 마지막의 나투레자의 등장은 좀 너무했던 게 그때까지 츠바사월드에 등장하던 츠바사 외의 수많은 수퍼플레이어를 일순간에 자코로 전락시키는 장면이었고 그 나투레자조차 15분만에 츠바사에게 패퇴하고 물러난다. 그에 비하면 츠바사의 바르셀로나 vs 나투레자의 레알 마드리드와의 일전을 위해 15권을 보내긴 하지만 로드투2002가 훨씬 알찬 전개였다고 본다.

여담이지만 캡틴츠바사의 아류작으로 테니프리가 꼽히지만 츠바사에 비할 작품은 절대 아니다. 환타지 스포츠라는 장르면에선 공통점이 있긴 하지만 정작 테니프리는 죽도록 웃기긴 하지만 경기 묘사 자체는 더럽게 재미없다는 점에서 츠바사와는 하늘과 땅 차이가 있는 작품이다. 지금 일본에서는 캡틴츠바사의 새 시리즈인 골든 23이 연재중이다. 사상 최고의 축구만화이자 아직도 그 명맥을 이어가고있는 캡틴 츠바사, 어린 시절 이 작품을 볼 때 츠바사가 월드컵에 진출해서 일본대표팀의 우승을 이끌어내는 장면이 나온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한 일이 없는 건 아니지만 언제고 정말로 그 모습을 그려낼 것 같긴 하기에 개인적으로 꽤 기대를 걸고있다.

11월 012006
 
아다치 미츠루는 참 뻔뻔한 작가다. 이렇게까지 자기가 써먹은 패턴 아무렇지도 않게 또 반복해서 써먹는다는 건 보통 뻔뻔함으로 되는 일은 아니다. 그런 점에서 그는 리사이클의 제왕이라는 칭호 하나쯤은 가지고있어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데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만화 뿐만 아니라 어느 장르에나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점인데 바로 스테레오타입이란 애초부터 스테레오타입이 아니라 사람들이 좋아해서 다들 자꾸 써먹기 때문에 스테레오타입이 됐다는 점이다. 그리고 그런 자신의 스테레오타입적인 전개를 극대화시킨 게 아다치 미츠루라는 작가다. 게다가 그의 패턴 반복은 절대 질리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작품은 변함없이 사랑받는다.

오히려 잠시 외도했던 몇몇 작품들이 그다지 크게 호응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역시 그런 아다치 미츠루 적 패턴의 반복이야말로 그의 작품의 정체성을 확립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그런 점에서 크로스게임은 여전히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런 점으로 인해 이 작품에 대해 그렇게 길게 쓸 말은 없다. 그의 작품이 궁금하다면 터치/H2/러프 셋 중 두 편정도만 보면 90%정도는 파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