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022007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신 관계로 여수에 내려가게 됐다. 장척이라는 동네인데 어머니 고향이고 어린 시절 방학이 되면 종종 놀러갔던 곳이기도 하다. 창졸지간에 찍은 사진들이라 남 보이기엔 부끄러울 따름이지만 나름 유년기의 추억이 함께 한 곳들이고 언제 또 가보게될지 몰라 올려본다.

 

어머니가 자라신 곳이다. 정말 오래된 집이다. 어릴 땐 굉장히 넓게 느껴졌던 집과 마당이었다.

 

장독대도 있다.

 

이제는 안 쓰게 된 물건들

 

바닷가도 보이는 곳이다. 좀 걸어나가면 수영하고 놀 수 있는 백사장도 있다. 다만 인근 일대의 땅을 문선명이 이미 사들였고 관광지로 만들려고 한다는 얘길 들었다. 한국의 나폴리 운운 했다나? 가슴아픈 일이다.

 

이제는 안 쓰게 된 우물

부둣가도 있다. 어린 시절 저기서 통통배 타고 맞은 편의 이모가 살고 계신 섬으로 건너간 기억이 있다.


지나가다 보여서 찍어본 소

 


외할아버지가 살아계시던 시절 직접 쓰셨다는 필사본들. ‘맹자 4권’, ‘당시’ 등의 표지와 내용물이 보인다. 보존상태가 열악한 게 안타깝다. 당시 수준으로는 굉장한 학력을 지니셨던 분임을 알 수 있다. 외할아버지가 저거 쓰실 때 어린 시절의 어머니는 옆에서 먹 갈아드렸다는데 어머니께 지금도 보이는 학풍이 그 영향임을 알 수 있다. 내가 책읽기 좋아하는 것의 연원도 결국은 저거였단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10월 232007
 



뭔가 실용성과는 거리가 먼 디자인용 책들인듯.


북한책들






꽤 인상적이었음


오타쿠가 권력을 쥐게 되면 저런 짓도 가능해진다.


북한 그림책인듯. 인쇄가 조악하긴 해도 캐릭터 일러스트 그린 센스는 꽤 훌륭




법국 책들. 저나라 디자인센스는 확실히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음.


팝업북. 전에 모님 댁에서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보고 강력하게 감동받은 바 있다. 나름 심오한 세계


도서전 옆에서 하고있던 다른 전시회에 있던 러시아 마트료시카 인형. 잘 보면 있는 가장 작은 조각까지 다 해서 한 세트다.
10월 232007
 


MBC청룡, LG트윈스를 거쳐 7번을 달고 뛰었던 대한민국 야구사상 최고의 유격수 김재박의 사인이 담긴 두 개의 사인볼.
10월 232007
 


술잔이나 술병 사진이 많은 것은 저런 잔이나 병에 술을 따라마시면 흥취 또한 더하지 않을까 하는 염원의 표출이라고 보면 되겠다. 소오강호에서 술잔타령하던 게 괜한 건 아니다.
 





뭔가 RPG에서 클래스설명하는 삘



깃털부채가 제갈량을 연상시키더라. 백우선은 아니지만.






저런 것들 레플리카라도 안 파나.


저 나태해보이는 자세 최고.


잔 겁나게 예쁨


저런 거 보고있으면 히데요시가 조선 자기에 환장한 이유도 알 것 같다. 위 사진은 조선백자는 아니지만.


뿔잔. 저런 데 마시는 것도 나름 운치있겠다 싶었음.


뭔가 후덕해보이는 가네샤. 동남아시아 관련 전시물품도 있었음.


하니와. 페케에 그것 생각해낸 사람은 동지(..)




공작왕 읽어본 사람들은 나름 친숙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