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의 중국 대련행에서 다녀온 여순감옥. 대한민국 역사에서도 손에 꼽을 진짜 사나이께서 귀천하신 장소이니 한국인으로서 안 가볼 수 없다는 생각에 방문했다.
국가에 국민들에게 해악만 끼치면서 입으로만 애국을 강요하는 무리들이 창궐하는 세상에 진정 애국을 몸소 실천하신 분은 진정 존경받아 마땅하다. 영웅은 보통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하기 때문에 영웅이다.
입구에 있던 여순감옥 미니어처
수형자들 옷인듯
감방의 문
수감자 규칙, 한중일 3개국어로 적혀있다.
안중근 의사 설명
암뢰, 옥규를 위반한 수형자를 가두는 곳이었던 모양. 빛이 들어오지 않고 작은 구멍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암뢰에 들어가는 문
구멍을 통해 들여다본 모습
들여다보는 구멍
고문도구인듯
복도에 나있는 창살, 아랫층 복도를 내려다볼 수 있다.
단재 신채호선생
코가 쇼이치라는 인물이 썼다고 하는 ‘여순형무소회고’
교수형장으로 가는 길
교수형장 입구
교수형틀
형이 집행되면 아래의 통으로 시체가 떨어지게 돼있다.
실제로 발굴된 모습
왠지 짱깨스러운 디테일의 디오라마
통에 담긴 시체들이 발굴된 모습
항일운동가 전시회
역시나 안중근 의사를 가장 비중있게 다루고 있었다.
국가안위 노심초사, 위국헌신 군인본분.
여순감옥 입구. 사실상 관광상품화돼있긴 하지만 한국인으로서 한 번쯤 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또한 어느 정도의 상업성이 있어야 지금과 같은 지속적인 유지관리도 이루어질 수 있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