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05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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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28-31일에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주된 목적은 사쿠라대전 공연을 보러 가기 위해서였습니다.

사쿠라대전 시리즈에 대해서 쓰자면 정말 장광설을 늘어놓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원작인 게임 시리즈의 수명은 거의 다 한 상태이기에 더 이상의 신작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가장 긴 생명력을 가지고 아직도 이어지면서 시리즈의 팬들을 결속시키는 사쿠라대전 관련 컨텐츠가 바로 이 무대공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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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언제고 기회만 되면 보러가고싶다고 마음만 먹고 있던 상태였음에도 연이 닿지 않다가 드디어 이번에 마음 단단히 먹고 질러봤습니다. 사실 원작의 성우들도 점점 나이를 먹어가고있는 상태인지라 앞으로 몇 년이나 기회가 남았을까 생각해보니 역시 기회가 있을 때 실행하는 게 현명한 판단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11월에 자리 비행기표 숙소 등등 예매하고 준비를 했고 겸사겸사 코미케나 아키하바라도 다녀오긴 했습니다만 역시 이번 여행의 가장 큰 의의는 이 공연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일본으로 떠났고 28일 공연장소였던 오모테산도 부근의 아오야마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생각보다 입장 줄이 굉장히 길었습니다. 그동안 무대 출연자나 관계자들이 나와서 관객들과 악수하면서 인사하는 등 훈훈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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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제로 보게 된 공연은 영상으로만 접했을 때보다 훨씬 높은 만족도를 안겨줬습니다. 히로이 오지가 썼다는 각본은 뻔한 이야기이긴 했지만 캐릭터와 음악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느낌이 괜찮았고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훌륭했습니다. 성우들의 노래실력에 대해 살짝 걱정하긴 했지만 워낙 베테랑 성우들이라 연기력으로 다 커버합니다. 특히 사쿠라대전 3의 시조 역 성우를 맡으셨던 타카기 와타루씨와 에리카 퐁틴 역의 히다카 노리코씨 연기가 쩔었습니다. 히다카 노리코씨 목소리 직접 들어보니 정말 좋더군요.
이 공연이 단순히 게임의 캐릭터 상품에 불과한 공연이었다면 게임이 나온지 10여년이 넘도록 이어지긴 힘들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이 공연 시리즈가 이어지는 원동력이라면
1. 원작의 뛰어난 캐릭터성
2. 원작 성우들의 연기력
3. 다나카 코헤이 선생의 음악
4. 기본 이상은 넘어가는 각본과 연출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다음에도 여건이 된다면 다시 가서 보고싶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찍은 코스프레 사진들도 올려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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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서있는데 흔쾌히 촬영을 허락해주신 에리카와 로벨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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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마와 멜 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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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샷. 왼쪽부터 시 카프리스, 키타오지 하나비, 오가미 이치로, 에리카 퐁틴, 멜 레종(메이드복), 멜 레종(무대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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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주었던 에비앙경감(..)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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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멜 레종 개인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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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비, 코클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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