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수표는 뭐야?
- 나더러 승부조작을 하라고?
전 그저 심부름만
날 갖고 놀려는 거야?
내가 넘어지면
날 앞지를 수
이걸 잘 봐
난 황금의 오른발이라고!
넌 꿈도 못 꿔
물론이죠, 알아요
전 그냥 심부름 값이나 받으려고,
쓰레기같은 놈!
미안해요, 봉 형님
황금의 오른발! 황금의 오른발!
꺼져라!
지난 20년 간 정상을
황금의 오른발이 패널티 킥을
그 얘기는 그만하죠
마귀대가 5년 연속 우승했습니다,
비결요?
그럼 이번에도 우승할
신참이요?
웅 선생님, 한 가지만 더요!
황금의 오른발!
웅 형님, 좋은 아침입니다
웅 형님!
구두가 더러우시네요
- 제가 닦아드릴게요
내가 하지
- 그럼 차를 가져오겠습니다
주신다고 하셨잖아요?
마귀대처럼 좋은 팀을
자네가 감독을
- 하지만 형님께서...
현실을 직시하자고
봐, 네 다리는 망가졌어
아직도 사람들이 이 이름을
웅 형님, 20년 간 봉사한 제게
오늘 내가 기분이 안 좋거든,
자네도 젊었을 땐 꽃미남이었지만
집으로 돌아가게,
밥값이 적지 않게 들었다구
강웅!
도가 지나치잖아!
너의 그 더러운 돈만
지금 이렇게 되진 않았어!
뭐야, 제 정신이야?
밖에 기자들도 있어,
입 다물라고 그런 거야!
생각해 봐, 누가 네 말을
너같은 다리병신 말을...
- 너...
누굴 원망하고 싶으면
가 봐
한 가지만 더!
바로 나야
잘 난 놈들!
저렇게 차면 안 되지
방금 뭐랬소?
저렇게 차면 안 된다고요
그럼 어떻게 차야하오?
한 마디로 허리와 발의 힘이
그게 어떤 것이오?
내 마음 속의 우상인
- 아뇨
하는 거예요
날 물 먹이려는 거냐고?
있을 것 같나?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요
저 먼저 가볼게요
지켜 오셨는데요
실축해 발을 다친 이후론
비결이 뭔가요?
다 훌륭한 감독 덕분이죠
자신이 있으시겠네요?
그런 질문을 하다니?
- 됐어
- 웅 형님, 제게 감독 자리를...
전 준비가 됐어요
만들 자신이 있어요
할 수 있을 것 같아?
- 그냥 한 말이야
기억한다고 생각하나?
어떻게 그런 말을 하세요?
사람은 변한다고
지금은 추남이잖아
난 자넬 20년이나 돌봤어
20년 전에
아니었다면
더 크게 떠들어 봐
들어오라고 할까?
믿어줄 것 같아?
- 진정해!
자신을 원망하라고
네 다리를 부러뜨리게 한 사람이
합일이 되야죠
위대한 무술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