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곡에 대해 논하자면 우선 오스트리아 출신의 미국인 심리분석학자 빌헬름 라이히에 대해 언급할 필요가 있다. 빌헬름 라이히는 우주와 생명체를 감싸는 오르곤 에너지를 발견했다고 주장했으며 이 오르곤 에너지를 통해 사회, 과학, 성 등의 다방면에 걸친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그 수상쩍인 광신이 지나친 나머지 만년에 오르곤 에너지를 이용한 암 치료 기기를 판매하다가 미국 FDA에게 제소당하고 옥중에서 심장발작으로 1953년에 병사했다.

이 곡의 제목은 빌헬름이 개발한 오르곤에너지를 모아 구름으로부터 비를 내리게 하는 기기의 명칭인 Cloudbuster에서 나왔다. 빌헬름의 아들 피터 라이히는 1973년에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A Book of Dreams라는 책으로 출간했는데 이 곡은 그 책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하며 따라서 가사 또한 아들의 시점에서 서술되며 사실 빌헬름의 행적보다는 아들과 아버지의 유대관계를 그린 곡이라고 볼 수 있다.

케이트 부시는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베이스로 한 Wuthering Heights와 같이 이야기에 감정이입해서 재해석한 곡을 즐겨 부르곤 한다. 그러한 자신만의 뚜렷한 음악적 세계관을 지닌 점이 케이트 부시가 지닌 최대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덧. 이 곡의 뮤직비디오의 감독이 영화 브라질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줄리안 도일이며 뮤직비디오의 원안은 테리 길리엄과 케이트 부시가 담당했다. 케이트 부시는 아들 피터역으로 출연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