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5.04 11:18:16 (*.73.16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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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저런 얘기도 있는 모양인데 다 필요없다. 닥치고 보면 되는 영화다. 우주 제일의 극빈궁상 수퍼히어로이자 우리 모두의 친절한 이웃은 여전하다. 내용누설은 노골적으론 안 썼지만 미묘하게 돌려 쓴 부분도 있으니 민감한 분은 읽기 피해주시길.

일단 일부에서 논란이 되는 게 피터의 이기적인 모습과 MJ의 바람기에 대한 부분인듯 한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다.

피터라는 청년의 학창시절을 생각해보자. 그는 집안도 가난하고 공부 말고는 내세울 게 없는 왕따였다. 벤 삼촌과 앤 숙모 부처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았다고는 해도 일반 대중 앞에서는 그다지 환영받아본 기억이 없는 그다. 그러던 청년이 어느날 대중의 우상이 되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존재가 된다. 세상은 온통 장밋빛이다. 애인도 잘나가는 것처럼 보이니 좌절의 가능성 같은 건 머릿속에 들어오지도 않는 게 당연하다. 그렇게 기고만장해져서 이상할 게 전혀 없다.

MJ의 경우도 그렇다. 자신은 힘들어 죽겠는데 눈치없는 애인이란 놈은 영웅놀이에 빠져서 자신이 힘들어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는 생각조차 하려 않는다. 그런 와중에 어린 시절부터 자신을 봐온 매력적이고 돈많은 친구가 자상하게 대해주는데 어느 누가 잠시나마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그 장면의 책임은 전적으로 피터에게 있다고 봐야 한다.

결국 이 영화에서 피터파커와 MJ는 각각 홀로 존재할 수 없고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면서 상호보완해나가면서 존재한다. 동등한 입장에 서있으면서 서로에 대한 유일한 이해자이기에 어느 한 쪽이 흔들리면 다른 한 쪽도 같이 흔들리게 돼있으며 이 과정에서 마찰이 일어날 수 있지만 결국 어느 한 쪽에게 책임이 있다든지 하는 결론을 내리는 건 불가능하다.  장황하게 써놨지만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둘 다 한창 자기정체성에 고민할 시기에 사소한 오해로 트러블이 생긴 거라고 보면 된다.

얘기가 무거워졌지만 각설하고 보면서 든 잡상 나열.

1. 브루스 캠벨 최고! 무슨 말인지는 보면 안다.

2. 자신이 백조임을 깨달은 미운오리새끼란 참 뭣한 존재다.

3. 하숙집아가씨 다시 나오는 건 반가웠고 여전히 귀여웠지만....그냥 한숨

4. 뷰글지 국장이 드디어 호적수를 만난다. 무슨 말인지는 역시 보면 안다.

5. 생각해보면 3편에서 나온 트러블은 전부 피터파커가 문제. 이 양키 수퍼히어로물의 미묘한 균형감각이란 건 참 재미있다.

6. 해리오스본, 어쩌다 친구랑 아버지 잘못 만나서..역시 한숨

7. MJ가 평론가에게 혹평받은 건 피터가 극장 안에 들어가 맨 앞줄에 앉았을 때 양옆에 앉은 사람들에게 '쟤가 내 여자친구' 운운 자랑질했고 그 사람들이 실은 평론가였기에 빡돌아서 혹평쓴 게 아닐까 생각중.

8. 이걸로 1~3편에서 벌여놓은 이야기에 대해서는 마무리를 지은 느낌이다. 샘레이미 만세!

9. 좀 아쉬운 부분이라면 이야기가 4파전으로 벌어지니 샌드맨과 베놈 개개인의 카리스마 연출이라든지 배경설명이라든지가 살짝 부실해진 감이 없지 않다. 원래 감독은 이번편에 베놈을 낼 예정이 없다가 제작사의 압박에 냈다는 얘기도 있는듯. 그래도 그 와중에 작정하고 피터에게 포커스를 집중해서 이야기 잘 수습해나간 감독이 대단하긴 함.

10. 우주쓰레기에는 항상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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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8 00:55:47 (*.52.103.73)
pian
저도 브루스 캠벨 최고 ;ㅁ; 이 아자씨는 전편들에서보다 비중이 확 늘어서 보는 재미가 있더군요. 4편에서 또 나오게 된다면 뭘로 나올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째 3편은 주연들보다 조연들쪽이 더 빛나는 것 같아요
삭제 수정 댓글
2007.05.08 17:04:32 (*.60.181.61)
Starless
pian // 최고지. 4편이 나올지가 문제긴 한데.. 샘레이미가 계속 감독 맡아줘야 하기도 하고. 이번편 조연들 진짜 유쾌했음..
삭제 수정 댓글
2007.05.16 15:46:29 (*.188.31.6)
살아가자
7번의 해석에 감탄했습니다. 날카로운 추리!!! 정말 그럴거 같아요/
삭제 수정 댓글
2007.05.17 04:21:41 (*.46.128.3)
Starless
살아가자 // 그런 아저씨가 혼자서 뮤지컬 맨 앞줄에서 보고있다는 건 무진장 좋아하거나 관계자라는 결론밖에 나올 게. 게다가 나름 권위 있는 평론가였다든지.. 덕분에 줄줄이 혹평으로 이어졌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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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8 23:00:20 (*.73.16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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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s/attach/images/17355/19505/IMG_4712.jpgCanon | Canon EOS Kiss Digital N | Reserved | Reserved | Auto W/B | 0.008 s (1/125) (1/125) | F/2.8 | 0.00 (0/2) | 35.00(35/1) | ISO-100 | Flash-Yes | 2007:04:28 23:18:03
지난 PC(AMD64 3000+, 1G RAM, Radeon 9550)를 맞춘지 3년이 넘어가는 시점인지라 웹이나 문서작업용으로는 아직 충분히 쓸만했지만 게임이라든지 사진편집에서 상당히 버벅댄다는 감이 있어서 결국 교체를 단행. 사양은 다음과 같다.

Intel Core 2 Duo 6600
ASUS P5B-E Plus
Samsung DDR2 5300 1G * 2
HIS Radeon 1650XT 256MB
Seagate SATA2 400GB 16MB
Seasonic 430W
3R The One Black Case
유렉스 내장형 메모리 멀티리더기

여기에 기존의 모니터와 사운드카드 및 스피커는 건재. 거기에 320, 250, 200 HDD를 모두 합쳐 드디어 하드용량 총1테라 돌파. 경축할 일이다.

업그레이드한 성과는 대충 다음과 같다.

1. 부팅시간 단축
2. WoW에서 1920x1200에 풀옵션 주고도 프레임이 거의 안 끊긴다. 사실 이부분은 좀 아슬아슬한 게 필드에 오브젝트 많아지면 좀 버벅댈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듬.
3. 라이트룸 등에서 사진편집을 하는 시간이 비약적으로 향상. RAW파일 로딩하는 데 드는 시간이 이전 시스템에서 JPG 읽어들이던 수준? 물론 2~3메가짜리 JPG는 거의 딜레이 없이 읽어들인다.

이정도만으로도 대충 업그레이드한 성과 충분. 원래 그래픽카드에 돈을 좀 들이려다가 당장은 비싼 거 질러봐야 가격대비로는 그다지라는 결론을 내리고 일단은 적당히 맞춘 다음 나중에 상위품목으로 업그레이드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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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30 22:31:26 (*.212.122.15)
H. Son
요즘은 잘 몰라서 그런데 라데온이 게임하는데 무리는 없나요?

몇년동안은 게임은 지포스로 해야 한다...는 정설 아닌 정설이었는데.

라데온이 드라이버문제도 좀 있었고요..

저도 9월즈음엔 새로하나 구비를 해야 하는지라...
삭제 수정 댓글
2007.05.01 01:26:02 (*.60.140.49)
Starless
9월이면 또 9월에 맞춰 생각하셔야죠. 지금은 뭔 생각을 해도 그땐 소용없을 가능성이 큽니다.



라데온은 뭐 대충 쓰긴 무난합니다. 라데온이든 지포스든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비슷한 가격대 제품은 거의 거기서 거기라고 보면 됩니다. 라데온을 고른 건 순전히 개인적 취향이고요. 드라이버문제 옛날에 꽤 대여보긴 했는데 요즘은 그럭저럭 무난해졌습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7.05.01 10:36:01 (*.58.7.237)
Cuchulainn
지름신 강습!!



아름다운 그분의 자태 +_+



*저도 얼마 전에 컴퓨터를 한대 질렀습니다 ;; 6년간 쓰던 P3EB 800을 이만 쉬게 해야겠더군요 -ㅅ-;;*
삭제 수정 댓글
2007.05.02 12:56:58 (*.60.181.61)
Starless
Cuchulainn // 6년..오래쓰셨군요. P3 800이면 아직도 쓰신 게 신기할 지경..;
삭제 수정 댓글
2007.05.02 19:10:56 (*.215.67.254)
레온
번개여!! (콰두둥)
삭제 수정 댓글
2007.05.03 15:15:51 (*.60.181.61)
Starless
레온 // 덜덜덜. 거 무슨 오펜에 마법주문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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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4 08:17:17 (*.94.41.89)
raynear
하드가 저정도 되신다면 스토리지서버를 쓰는게 낫지 않나요? ^^;;

개인용으로 싸게 나오는게 있는거 같던데요.
삭제 수정 댓글
2007.05.04 20:36:59 (*.60.181.61)
Starless
raynear // 뭐 아직은 본체만으로 버틸만합니다. 지금보다 더 용량/개수가 늘어나면 생각해봐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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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4 01:15:33 (*.73.16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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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야구와 게임중계 말고는 보는 일도 없고 드라마라고는 더더욱 챙겨보는 일이 없는 내가 거의 유일하게 나오면 실시간으로 챙겨보는 드라마가 바로 닥터 후(Doctor Who) 시리즈다. 원래 BBC에서 60년대부터 방영했던 초장수 시리즈고 2005년부터 새로운 시리즈가 방영되면서 2005년 방영분부터 새로 1시즌으로 계산하는데 현재 그 세 번째 시즌이 영국 BBC에서 방영중이다.

이번 시즌에선 2시즌까지 닥터의 컴패니언이었던 로즈 대신 새로운 컴패니언인 마사 존스가 등장하는데 이 아가씨가 또 미묘하게 색기만발한 분위기를 풍기는지라 개인적으로 전작의 로즈보다 더 취향이다. 로즈가 활동력 있고 강한 이미지가 무기였다면 이 아가씨의 강점은 똑똑하다는 점. 단순히 지식나열이 아니라 익힌 지식을 필요할 때 떠올려서 활용할 줄 아는 지혜가 있다는 점이 훌륭하달까. 게다가 2화의 그 장면은 정말 뭐라 할 말이 없다. 그냥 최고. 롤링 여사가 저거 보면서 무슨 생각했을까(...)

아무튼 3화까지 본 상태고 각 화별로 간략감상을 쓰자면

크리스마스 특집  - Runaway Bride
전년도 크리스마스 스페셜도 그랬지만 닥터후의 크리스마스 스페셜은 전 시즌과 새 시즌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데 중점을 두는 느낌이다. 그러면서도 닥터후 특유의 위트와 긴박감을 잘 느낄 수 있는 재미있는 에피소드. 차 안에 갇힌 도나를 닥터가 구해낼 때 뒷차의 아이들이 환호하던 장면 최고. 결론적으로는 닥터가 새로운 컴패니언을 찾게 되는 당위성을 부여하는 에피소드다.


1화 - Smith and Jones Proper
닥터와 마사 존스의 만남을 그린 편. 닥터의 능수능란한 작업솜씨를 볼 수 있다. 저것이 900년의 내공인가.

2화 - The Shakespeare Code
제목부터 다빈치코드의 패러디, 시작장면부터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장면이라는 범상치 않은 느낌을 받는 화다. 누가 영국드라마 아니랄까봐 셰익스피어에 대한 노골적인 자화자찬을 볼 수 있음. 내용도 전반적으로 셰익스피어 대사 가지고 노는 아주 웃기는 에피소드다. 특히 마지막부분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웃긴다. 전 시즌 통틀어 이렇게 웃기는 장면 처음 봤음. 제작진 센스에 경의를 표한다.

3화 - Gridlock
전작의 웃기는 분위기에 대비해 갑자기 진지한 분위기로 넘어가는 에피소드. 2시즌 1화와 연결되는 내용인데 그래서 그런지 분위기도 꽤 흡사하다. 50억년 뒤 지구 멸망 이후 새로 건설된 New Earth의 New New York(...)을 무대로 한 이야기. 여담이지만 한자문화권 거주자만 알아볼 수 있는 1시즌의 Bad Wolf 패러디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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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2 19:12:26 (*.215.67.254)
레온
2화까지 받아봤는데 역시 난 이 드라마와는 안 맞는 것 같아.

로즈가 넘 싫어서 웹 검색해봐도 다들 이뻐 죽겠다는 소리만 나오고..;(심히 당황)

마사 존스도 첫 인상은 좋던데 어떨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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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3 15:16:46 (*.60.181.61)
Starless
레온 // 흐흐 뭐 안 맞는 건 어쩔 수 없죠. 로즈는 저도 캐릭터는 마음에 들지만 배우가 미인이란 생각은 별로 안 들어요. 마사존스는 그점에서 좋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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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프닝


건프라버전


비교버전 추가.


록맨버전(..) 이쯤 되면 참 뭐라 할 말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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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총기사건, 32킬 1데쓰…놀라운 실력’
[한겨레]
전투 게임 몰입한 누리꾼들 끔찍한 사건 무감각증
‘민간인까지 살해’ 게임…심의 통과 또 도마위에


저 사건 터질 때부터 설마 하긴 했는데 역시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저런 기사를 써내는 언론의 찌질함이란 실로 놀라울 따름이다. 어째 기회만 되면 게임이라든지 각종 문화 컨텐츠를 까대지 못해서 안달이 난 걸까. 그런 식으로 이미 만화산업 대폭 죽여놓은 것만으로는 성에 안 차는 것인가. 세상에 저런 사건들이 일어나는 건 모두 폭력적인 게임과 만화 때문이라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지 묻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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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0 13:16:29 (*.248.242.23)
민규君
어떤 의미에선 저런식으로 기사 나온게 너무나 당연해보이니 놀랍지도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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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5 00:25:16 (*.253.117.71)
Cuchulainn
하기사 한걸레도 찌라시 대열에 가담한지는 꽤 됐으니...



사건 요약:

1. Emily Hilscher와 조승희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 이는 Ryan Clark도 마찬가지. 조승희가 Emily를 "stalking" 한 정도가 (만약 했다면) 유일한 관계가 될 것임.



2. Emily의 남자친구는 Thornhill이라고 옆의 Radford college 에 재학중인 학생임. 이녀석한테 총기 소지 자격증이 있었다는 게 상황을 꼬이게 한 점. 사건 초반 VT 경찰들은 이녀석이 여자친구를 쏜 것으로 판단하고 저놈 신병 확보하러 Radford college로 출동. 그러나 정작 저녀석을 입건시키러 가던 도중 Norris Hall에서 다시 총격사건을 접수. (따라서 그녀석은 범인이 아니라고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죠.) 처음 두시간동안 경찰은 뭐했는가라는 질문에 이미 보도가 나갔는데 한국에선 저거 언급한 곳이 있던가?



3. 한국 찌라시에서 본 바로는 아직도 조승희랑 Emily와의 관계를 가지고 생쑈 지랄법석을 하던걸로 기억. (처음엔 치정극으로 몰아가려고 개발악을 했었음 -_-;;; 얼간이도 아니고. 미 수사당국에서 "살인동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 없다" 라고 밝힌데다, "치정극이 아니겠느냐" 라는 이야기도 "그렇지 않다" 라고 분명히 밝힌 바 있음. 모름지기 언론의 자세가, "있는 그대로" 를 정확히 보도하는게 아닌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음.)



4. 결론: 한국 신문 기자들이야 x구녘에 펜대 쑤셔처박고 지 x 꼴리는대로 펜대를 굴리는게 하루 이틀 일도 아닌데 이런걸로 발끈할 필요까지야 -_-; (다른 정보원을 구한 뒤에 신경 끄는게 속편함)
삭제 수정 댓글
2007.04.25 00:27:56 (*.253.117.71)
Cuchulainn
5. 빼먹었는데, 위에 언급한 Ryan Clark에 대해서:



위대하신 한국 찌라시께선 Emily가 Ryan Clark과 바람이 나자 이에 격분하신 우리 쪼승희께서 둘 다 사살했다 이런 아름다운 치정극을 한번 발표하셨었는데 (만세!) Ryan Clark는 Emily가 살고 있는 기숙사의 사감 (RA:Resident Advisor)일 뿐. 따라서 자기 층의 학생한테 위험한 일이 벌어지자 그때문에 다가갔다가 봉변을 당한 것일 뿐이지, 결코 Emily와 뭔가가 있어서 조승희가 격분하고 어쩌고 저쩌고 고시랑 고시랑 미주알 고주알 이건 절대 아니란 말씀.



*좆선 똥아 할 것 없이 한국에 존재하는 찌라시들의 위대하고도 강력한 힘을 아주 강하게 느낄 수 있었던 일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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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6일부로 현재 쓰고있는 http://starless.pe.kr 도메인 사용기간이 만료됩니다. 대신 http://starless.kr 도메인으로 대체되오니 조만간 홈페이지가 연결이 안 된다 싶으면 새 주소로 링크 등을 변경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6월쯤에 제로보드XE 공식버전이 공개되는 시기에 맞춰 대대적으로 계정이사 &리뉴얼도 해볼 생각입니다. 조그란 시스템도 발상은 괜찮았는데 제로보드 자체에서 공식적으로 블로그 시스템에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게 되면 굳이 꾸준한 서포트도 이루어지지 않는 방계 시스템에 의존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입니다.

그나저나 각 포스팅에서 이미지라든지 각종 링크 걸어둔 데이터 일일이 수정하려면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이거 한큐에 수정할 방법 없을까요(...) MySql데이터 백업해서 여차저차 해보면 될 것 같기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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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3 15:25:26 (*.73.16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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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당시 유지현 - 박종호 2유간이 저거 부럽지 않은 콤비였던 시절이 있다. 박종호는 어이없이 트레이드됐고 유지현은 충분히 더 뛸 나이에 조기은퇴당했지만. 그때 같은 내야를 다시 볼 날이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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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4 21:10:27 (*.134.32.21)
하얀까마귀
멋지군요

쇼맨십도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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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김재박감독 부임 이후 첫 공식경기, 박명환선수 FA이적 후 첫 선발등판, 6년 연속 개막전 패배를 끊어야 하는 상황, 전 시즌 최종전까지 8연패 등 오늘 경기가 가지는 의미는 길게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경기였다.

우선 양팀의 선발의 무게는 박명환쪽이 앞서는 상황이었다. 윤석민은 초반부터 제구의 불안을 보이며 아슬아슬한 상황을 수 차례 연출했지만 결정적인 위기를 LG타자들의 성급한 공략으로 모면하면서 등판을 이어나갔다.

박명환 또한 전형적인 슬로우스타터이기에 초반에 위험한 장면을 연출했으나 LG에서 오래도록 잊혀져있던 존재인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하며 위기를 삼진과 수비의 도움을 통해 극복하면서 6이닝 무실점의 좋은 투구내용을 보였다. 6회초 무사 2,3루의 위기를 삼진과 내야땅볼로 무실점으로 넘긴 부분이 대표적인 장면이었다.

이런 식으로 서로 점수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점수를 내지 못하는 경우는 예상치 못한 어이없는 상황에서 승부가 갈리는 경우가 많다. 기나긴 0의 행렬이 끊어진 것은 결국 실패로 이어졌어야 할 보내기번트가 기아 3루수의 실책을 통해 득점으로 연결된 장면이었다. 그 1점은 결국 양팀 통틀어 유일한 득점이었고 그대로 승부의 분수령이 돼버렸다.

사실 LG 최대의 위기는 8회 중간계투로 등판한 김민기가 단 한 개의 스트라이크도 잡지 못하고 볼만 8개를 던지는 최악의 피칭을 보이며 1사만루를 허용한 장면이었다. 그러나 이를 구원등판한 우규민은 삼진과 땅볼로 이를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세이브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에이스'와 더불어 역시 LG에서 이상훈 이래 오래도록 잊혀진 존재였던 '특급마무리'가 부활하는 순간이었다.

3루의 김상현은 평범한 파울플라이 타구의 낙구지점 예측을 잘못해서 어렵게 처리하거나 박명환의 발목에 타구가 맞아 3루쪽으로 흘러나갔을 때 대쉬가 늦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에 못지 않은 좋은 수비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는 등 좋은 면과 안 좋은 면을 동시에 보여줬다. 3루수 주전으로서의 경험이 좀 더 쌓이면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 다만 타격에서는 아직 아쉬움을 남겼다.

오늘 경기는 올시즌 LG의 강점과 불안요소를 고루 보여준 의미 있는 경기였으며 결과적으로 그런 상황에서도 1점차승부를 승리로 이끌었다는 데에 의의를 부여할 수 있다. 고질적인 불안요소였던 선발과 마무리는 깔끔하게 해결됐지만 중간계투는 이동현이 복귀하기 전까지는 계속 불안요소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 타선은 박용택, 조인성, 최길성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다른 선수들은 아직 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오태근이 보여준 실망스러운 모습은 톱타자 문제에 많은 숙제를 남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직 한 경기뿐이니 속단하긴 이르고 경기를 거듭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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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쪽의 이병규 응원 스레에 올라온 글 몇가지만 추려봅니다. 출처는
http://ex20.2ch.net/test/read.cgi/base/1175707342/

49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00:06:43 ID:Lni6gMvd0
간단히 범타로 물러나지도 않고 기술은 높다. 현재 병살 0. 수비도 소문처럼 나쁘진 않고(잘하는 것 같지도 않지만) 평범하게 괜찮은 타자.
우즈를 2루에 놓고 노리&모리노 두 사람이 득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저...의욕을 표면에 내놓는 타입이 아니기에 안 좋은 소리를 듣곤 한다.





57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00:25:27 ID:sLB5P7Fp0
이병규의 굉장함을 모르는 너네들은 초짜.
어제(4일 경기) 4번째 타석에서의 안타, 그 타격방식을 보고 분명 해설자가 극찬을 했는데 나도 그걸 보고 이녀석은 천재타자라고 확신했다.
그 손목 이용, 손목을 돌렸다간 범타가 된다고 그 순간 확신한 건지 손목을 안 돌리고(하프스윙의 연장 같은 형태)로 공을 걷어냈다.

61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00:32:21 ID:QMUA0OSa0
2스트라익에서 여유롭게 보내기.
내야땅볼을 치고는 안 달린다.
수비에서 직접 못잡을 타구는 천천히 따라가고 송구는 아리랑볼.

일본에서의 첫시즌에서 이 여유. 대물임에 틀림없다.

64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00:36:11 ID:I+iiH7t70
좋은 선수인지 나쁜 선수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만은 말할 수 있어...박력이 없다.
투수가 공포를 느끼는 타자라면 그 앞뒤 타자들도 살아날 텐데..

71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00:50:14 ID:nKbu1ovaO
어제오늘 경기 보고 느꼈지만 배드볼히터라는 소문은 정말인 것 같다.
후쿠도메 우즈 모리노하고는 또 타입이 다르다. 상대 투수 입장에서는 기분나쁜 조합일 것이다. 노리도 사이에 끼어있고.



73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00:56:09 ID:xDNmuzik0
왜 이녀석은 직구를 치는 것보다 체인지업이나 포크를 걷어내는 걸 더 잘하는 거지? 알 수 없어...

74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00:57:10 ID:MrePOo9G0
이치로급 변태히트 쳤다고 생각하면 또 좋은 볼을 쳐서 손해보기도 하고..

75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01:11:21 ID:AH+eP4G30
알 수 없는 변태타입의 타자인 건 확실해.. 물론 좋은 의미로..


78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01:31:08 ID:u06tzQpuO
이승엽 1년째보다 잘 적응하는군. 수비도 좋고. 부러워



79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01:33:08 ID:2sqnbo3
아직 이제부터야. 연구당하고나서부터가 승부.

80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01:39:45 ID:mRN4hJWt0
첫대전의 투수뿐이기에 타자가 불리하다고도 말하고 아직 연구돼있지 않기에 타자가 유리하다고도 말한다. 정말 판단하기 힘든 선수야.

108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11:00:27 ID:vOitI6CB0
뭐랄까, 타선에서 연결고리 같은 존재로군.
하위로 연결해주는 것 같기도 하고 왜 이런 게 여기에 있는 거지 하는 느낌도 들어.
아무래도 클린업이라는 느낌은 전혀 안 듬.
이길 때는 괜찮아도 지기 시작하면 이녀석의 타순이 문제가 될 것 같아.

109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11:49:42 ID:ObgeLWN0O
이병규의 활약 없이 쥬니치의 우승은 없어. 그만큼 키맨이 되리라 생각해. 나는 응원하고있어.

124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19:14:11 ID:BV25Ttl1O
한국시절 통산타율이 좋았던 건 알겠지만 장타는 어땠어?

129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20:29:40 ID:zfACeWbs0
한국시절 30-30 기록했군요.

138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21:01:12 ID:vOitI6CB0
우와 맹타상인가. 맞추는 건 정말 잘하네.

141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21:25:54 ID:D35WudsE0
어제 토요타로부터 친 거라든지 오늘 세 번째 안타라든지.
뭐야 저 변태적인 배트컨트롤은..

145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21:34:06 ID:MG3w8fx50
이치로도 저런 배팅은 안 해. 파악할 구석이 안 보이는 타자로군. 그거 일부러 그러는 거라면 굉장한 기술일지도 몰라.

146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21:34:59 ID:En67EI3d0
시범경기에선 어찌됐던 걸까.

149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21:37:50 ID:huoT4KaF0
3번 이병규, 5번 후쿠도메로 해야돼.

155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21:49:40 ID:ObgeLWN0O
배트컨트롤만이라면 아오키나 카와사키 레벨, 헛스윙이 적은 것도 일본에 적합한 배터

181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23:29:40 ID:DeYXaxw90
병규는 수위타자 노려볼만하군. 홈런, 타점은 승엽과 우즈의 이자택일. KBO출신 선수 뛰어나군.

184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23:39:22 ID:XUo1BE3x0
세 번째 안타 이치로 같은 타격방식이었어. 솔직히 놀랐음.

188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6(金) 23:58:49 ID:Uu9baz4p0
수비도 태만하다느니 하는 소릴 듣지만 실제로는 137같지. 영상으로는 그다지 못봤지만 지금 '그따위냐'라든지 할 정도의 태만 플레이는 없지 않아? 땅볼 쳤을 때도 제대로 뛰란 소리는 듣지만 그것도 어쩌면 열심히 달리고있는데 슬슬 하는 것처럼 보일 뿐인 걸지도 몰라.

189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7(土) 00:09:01 ID:JCYOURN/0
수비의 위치선정 같은 건 뛰어나다고 생각하는데. 벌써 33살이고 이런 유형의 선수는 어깨나 발은 할 수 없는 건가. 사사키 마코토도 만년에는 느려졌고.

192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7(土) 00:23:23 ID:JCYOURN/0
NHK라디오의 제 3타석 중계는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아나운서 : 투수 제 1구, 헛스윙, 힘없는 스윙입니다.
이마나카 : 배팅을 망설이고있군요.
아나운서 : 제 2구, 번트자세, 배트를 스쳐간 볼.
이마나카 : 번트는 안 댑니다. 자세만 잡은 거죠. 관중은 번트가 아닌 이병규의 장타를 보고싶은 겁니다.

중략

아나운서 : 쳤습니다! 왼쪽으로 날아갑니다! 스즈키 잡느냐! 잡지 못합니다. 이걸로 맹타상입니다.

193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7(土) 00:24:50 ID:0tzi329+0
스즈키의 수비의 허점을 완전히 노렸지. 어쨌든 머리좋은 선수라고 생각해.

195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7(土) 00:28:15 ID:bV73LVpo0
본인은 '시범경기 때하고 아무 것도 안 변했습니다. 자기 스윙을 할 뿐입니다'라고 말하는 모양이야. 일본의 투수에게 적응한 건 확실해보이는군.

196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7(土) 00:29:52 ID:CwAmuMkG0
뭔가 어느새 3할 치고있군.

198 :代打名無し@実況は実況板で :2007/04/07(土) 00:33:15 ID:jUQv0xp10
7경기 끝나고 나서 이병규에 대한 감상

- 의외로 좌투수에 강한 모양이다
- 컨디션은 좋지 않은 것 같은데 왠지 안타를 친다
- 발은 빠른지 느린지 모르겠다(거인전 수비에서는 의외로 빨랐다)
- 아마도 성격은 진지할 것 같다
- 한국 통산 3할 이상 친 걸 보면 의외로 면학파 &노력가
- 분명히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게 잘 전해지지 않는다
- 쉬운 공은 보내는 일이 있는 반면 어려운 공을 이상한 안타로 만드는 습성이 있다.
- 시즌이 끝나면 어느 틈엔가 3할을 칠 것 같다.

일본에서의 첫시즌이고 아직 10경기도 안 지났는데 이정도 성적이면 합격점이라고 생각한다.

챤네루 한국까 내지 쥬니치 까들의 악담도 좀 섞여있습니다만 그런 건 봐서 도움될 것도 없기에 알아서 필터링했습니다. 아무튼 일본애들도 굉장히 신기해하는 모습들이 재미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이병규 같은 타입은 아마도 처음 접해보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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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아트락이라고 불리는 음악장르에 별로 관심이 없더라도, New Trolls라는 그룹의 이름은 모르더라도 Adagio라는 곡을 라디오 등을 통해 한 번쯤 들어본 분들은 많을 것이다. 고교생 시절에 저 곡을 듣고 감동을 받은 이래 그쪽 계통 음악에 한참동안 심취해 살던 시절이 있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있었던지라 그들의 이번 내한공연 소식은 반갑기 이를 데 없었다.

전반적인 감상은 한 마디로 얘기해 훌륭했다. 비토리오아저씨 진짜 멋졌음. Latte e Miele의 리더였던 Alfio Vitanza가 뉴트롤스의 멤버로 합류해있던 사실은 꽤 의외였지만 반갑긴 했다. 이 기회에 Latte e Miele 공연도 해주면 좋겠지만 성사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아무튼 '전설'로만 여기던 음악들을 현실의 공연에서 접할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감동이었다. 곡 절정부분으로 올라가면 전자악기 소리에 리드바이올린 소리가 살짝 묻힌 부분은 좀 아쉬웠다.

공연은 대충 오케스트라가 필요 없는 이런 저런 곡들 - 오케스트라 가세하면서 Concerto Grosso No.3 - Concerto Grosso No.1 - Concerto Grosso No.1 - 앙콜곡들 순으로 진행됐다. 곡 순서가 적힌 인쇄물을 흘리고 오는 바람에 어떤 곡들이 나왔는지 상세하게 기억은 안 난다.  생각나는대로 쓰면 다음과 같다.

전반부

Una Miniera : New Trolls 앨범에 들어간 발라드곡. 파퓰러한 감성이 엿보이는 아름다운 곡.
Shadows(Per Jimi Hendrix) : 지미 헨드릭스를 추모하며 Concerto Grosso No.1에 수록된 곡.
Nella Sala Vuota : 역시 Concerto Grosso No.1에 수록된 20분에 달하는 대곡.
Let It Be Me : Concerto Grosso No.2에 수록된 아름다운 발라드곡
Train : FX라는 앨범에 수록됐다는 곡, 거기에서 처음 들었다. 전기기타로 내내 기차소리를 연출하면서 어딘가 몽환적인 분위기로 연주되던 멋진 곡이었음. 가사 내용을 모르니 그 이상은 모르겠다.

그 외 이것저것.

15분간 인터미션

후반부

Concerto Grosso No.3
총 7곡으로 구성돼있다. 국내 공연에서 세계 최초 공개라고 홍보하는데 정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음반이 나오면 필히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좋은 곡들이었다. 마지막곡 Cello Cadenza가 특히 인상적.

Concerto Grosso No.1
그들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이기도 한 앨범이기에 굳이 설명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Allegro, Adagio, Andante Con Moto 세 곡을 연주했다.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Adagio가 흘러나올 때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란 실로 감동.

IN ST : Searching for a Land 앨범에 들어간 곡. 저 앨범 자체는 뉴트롤스의 음반들 중에서는 썩 빼어나다고 말하긴 힘들지만 가끔 인상적인 멜로디를 보이는 곡들이 있는데 이 곡이 그런 곡이다. 비토리오가 이 곡에 대해 말한 멘트가 재미있었는데 당시 이 곡에 오케스트라 반주를 쓰고싶었지만 레코드사에서 거부를 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신디사이저로 대체해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금 이 자리에는 멋진 오케스트라 반주가 있으니 꼭 이 곡을 연주해보고싶었다고 한다. 확실히 한을 품을만한 부분이었다.

Concerto Grosso No.2
Vivace, Andante(Most Dear Lady), Moderato(Farewell You Dove) 세 곡을 연주함. 세간의 평에서는 Concerto Grosso No.1보다 떨어진다고 보는 견해도 있지만 여기 수록된 곡들은 하나 같이 다 아름다운 보석 같다. Vent Anni나 Bella Come Mai같은 곡을 라이브로 못들은 부분은 아쉽지만 시간이 한정돼있으니 모든 곡을 다 들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앙콜곡
Le Roi Soliel : 여기서부터 관객들 전원 기립. 개인적으로 Concerto Grosso No.2에서도 가장 재미있는 구성을 지녔다고 보는 곡이고 또 신나는 곡이다.
Concerto Grosso No.3에 수록된 곡 한 곡 더 나옴. 제목은 기억 안 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Adagio 한 차례 더 연주함. 그냥 감동.

Concerto Grosso No. 3 제외하면 두 곡인가 빼고 다 들어본 곡이었는데 출전이 어느 앨범인지 기억이 안 나는 게 좀 있었음. 인쇄물 못챙긴 게 통한 oTL. 아무튼 가서 후회없는 좋은 공연이었음. 다음에 또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Quella Carezza Della Sera - Aldebaran - La Nella Casa Dell'Angelo 3연작이나 UT, Atomic System에 수록된 곡들을 안 해준 부분도 좀 아쉬웠다.

이하 가서 찍은 사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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