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토 모토히로 만화 열독주간. QED 밀린 분량과 CMB에 로켓맨까지 줄줄이 읽음.

만화에 대한 감상은 긴 글은 생략하고 그냥 저 영상을 붙이는 걸로 대신한다. 틀림없이 작가는 저 장면을 기억하는 사람이다. 누구나 우주여행을 가게 되는 시대가 올 거라는 믿음이 산산조각나던 그날을 기억하는 이라면 이 작품에는 절대적으로 공감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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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추리만화 하면 전형적인 일본식 추리물 전개를 보여주는  킨다이치소년의 사건수첩이나 거기에 거대 조직과의 암투 등 몇 가지 양념적인 요소를 첨가해 큰 인기를 끈 명탐정 코난을 떠올리게 된다. 그런 와중에 처음부터 큰 주목을 끈 건 아니었지만 격월간 잡지 연재이면서도 근근하게 인기를 끌면서 어느덧 25권이라는 장기연재에 이른 추리만화가 바로 이 Q.E.D ~ 증명종료라는 작품이다.

Q.E.D란 라틴어 quod erat demonstrandum의 약자이며 '이렇게 증명하였다'는 뜻을 지닌다. 주로 수학의 증명 말미에 붙이는 어구이며 그런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이 작품에서는 수학을 비롯한 각종 이공계 관련 학문을 미스테리의 소재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러한 부분이 이 작품으로 하여금 기존의 추리물과 일선을 달리하게 하는데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면서도 어딘가 한 번쯤 이야기는 들어봤을 법한 소재들이기에 잘못 쓰면 작가의 지식자랑으로만 끝날 우려도 있는 부분이지만 그러한 어려운 소재들을 마치 생활 과학서적을 보듯 초심자에게도 비교적 이해하기 쉽게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작가의 탁월한 전달능력을 엿볼 수 있다.

추리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추리 그 자체도 있겠지만 탐정의 캐릭터 또한 중요하다. 홈즈나 포와로 등 고전 추리물들의 탐정들은 이름만 들어도 딱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기 마련이다. 킨다이치나 코난이나 성공적인 탐정 캐릭터 형성으로 인기를 끈 작품이다. 이 작품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탐정의 역할분담이 확실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셜록 홈즈 시리즈에서 홈즈가 사건 해결을 전담한다면 왓슨은 그 사건의 과정을 정리하고 독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전담하는 경우가 있다. 이 작품의 경우는 주인공인 토마 소우가 두뇌를 쓰는 추리를 전담하며 히로인인 미즈하라 카나가 실제 행동하면서 사건에 뛰어들고 단서를 수집하는 일을 전담한다. 이런 부분을 통해 탐정의 성격을 독자에게 각인시키고 성공적인 탐정 캐릭터를 형성하고 있다.

탐정이 사건을 접하게 되는 과정에도 작가가 상당히 공을 들인 게 보인다. 단순히 탐정이 악운이 강하거나 사건에 휘말리는 운명에 처해있다는 조금 비현실적인 설정을 탈피해서 카나가 사사건건 참견하기 좋아하는 성격이고 카나의 아버지가 형사이며 토마에게는 MIT시절에 접하게 된 조금은 일반적이지 않은 다양한 인간관계가 있었다는 등의 설정들을 통해 나이 어린 주인공들이 기이한 사건을 자주 접하게 되는 일에 당위성을 부여하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그래도 작품이 장기연재 추리물인 이상 어쩔 수 없이 주인공 일행은 싫든 좋든 매번 사건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아예 안 나오는 건 아니지만 기존의 작품들에서 지나치게 많이 써먹어서 식상해진 연쇄살인 사건도 가급적 회피하고 보다 다양한 사건과 트릭을 등장시킨다는 점 또한 여타 추리만화에서 맛보기 힘든 감각이다. 앞서 말한 이공계 소재는 물론이고 역사, 민속, 예술, 경제학 등 작가가 다방면의 소재를 도입한 부분은 작품을 연재하는데 많은 연구를 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런 소재들을 이야기로 펼쳐내고 이야기 전개중에 등장한 단서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논리적으로 분석하면서 추리 결과를 이끌어내는 부분이 실로 탁월하다. 단순히 만화의 재미로 보자면 김전일이나 코난 등의 작품도 재밌지만 만화에 있어 '추리'라는 장르물로서의 완성도는 이 작품이 단연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이런 소재가 늘 그렇듯 처음에 볼 때에는 얼마나 끌고갈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기 마련이었지만 오히려 최근 연재된 부분에서 추리의 전개나 소재의 선정 등이 더욱 세련돼졌음을 느낄 수 있다. 아직도 발전도상에 있는 작가다. 또한 최근 'C.M.B - 삼라박물관의 사건목록'이라는 작품도 나오고 있다. 나름대로 작가인 가토 모토히로의 추리월드를 펼쳐나가고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 앞으로가 기대된다. 추리물 팬들에게 일독을 권하는 바이다.

참고 페이지 : http://en.wikipedia.org/wiki/Q.E.D.

덧. 최신간인 25권에서는 일부 황구라사건을 연상시키는 부분이 나오기도 한다. 하긴 현실이 드라마보다도 기이하다는 게 그런 거긴 하지만 이런 작품에서라면 워낙 써먹기 좋은 소재다.
삭제 수정 댓글
2007.04.01 20:06:55 (*.233.120.227)
동굴곰
25권이 나왔군요!! <- 조만간 전권 구매의 원대한 야망

QED는 애들도 귀엽고, 살인사건이든 그 외의 사건이든 똑같은 비중으로 진지하게 다루는 게 좋았어요. 코난도 살인이 긴다이치보다 적다고 생각했는데, QED를 보면 살인을 다루지 않아도 추리만화는 그릴 수 있을 듯 :3

이 시리즈를 보다보면 왠지 수학 공부를 다시 하고 싶어지는 건, 절대로 쉬울 리는 없지만 그래도 재미있을 거 같은 거 있죠...근데 요즘도 애들이 정석 베고 잘까요?(!)
삭제 수정 댓글
2007.04.02 11:13:40 (*.244.218.22)
선배
Q.E.D...아는 사람만 아는 추리만화의 명작이지.

근데 월간지다보니 단행본 나오는 속도가 좌절....;;



그래도 25권까지 꿋꿋하게 책 내어주는 출판사와 작가에게 감사.
삭제 수정 댓글
2007.04.02 16:08:11 (*.58.7.237)
Cuchulainn
http://en.wikipedia.org/wiki/Q.E.D._%28manga%29



오오 위대할 손, 위키피디아의 힘!
삭제 수정 댓글
2007.04.02 22:52:34 (*.60.140.49)
Starless
동굴곰 // 이번에 26권 나왔음. 격월간 한 회에 100페이지 연재니 4개월에 한 권 나오겠지. 코난은 김전일보다 살인이야 적게 나오지만 전개가 좀 지지부진한 느낌이라 안 본지 한참 됐군. 학교에서 정석만큼 베고 자기 좋은 베게 없지 않을까?



선배 // 월간이 아니고 격월간. C.M.B는 월간연재더군. 아무튼 위에 쓴대로 1년에 세 권. 주변에 본사람 수소문해보면 많지는 않은데 근근히 인기는 있는 것 같기도? 일단 나말고 본 사람들 평은 대체로 좋은 편.



Cuchulainn // 위키피디아의 위대함이야 말할 것도 없죠. 본문에 사이트링크는 QED란 말 어원 파악하고 달아둔 거...
삭제 수정 댓글
2007.04.03 05:06:55 (*.58.7.237)
Cuchulainn
여부가 있으려고요. 저 링크가 빠진게 아쉬워서 제가 대신 달았을 뿐입니다. ^^;
삭제 수정 댓글
2007.04.04 22:01:18 (*.185.207.141)
aniki
훌륭한 만화지. CMB는 최근에야 읽었음. 언제 다 지른담..orz
삭제 수정 댓글
2007.12.04 05:01:28 (*.128.175.87)
쟈카르티아
QED는 그렇다쳐도 CMB는 절판이라 지를수가 없는 이 안타까움..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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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저리 해놓은 건 뭐든 검색어 하난 걸리라고(..)



기왕에 한 번 올려봤음.

Youtube는 진정 보물창고다. 저 작품의 명성만 듣고 아직 접해보지 않은 자들이 있다면 그냥 봐라. 말이 필요없는 게임이다.
삭제 수정 댓글
2007.03.28 09:51:25 (*.143.253.162)
김안전
이젠 11년전의 일이 되었죠... 유투브에는 없는걸 찾는게 더 빠를겁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7.04.02 22:53:40 (*.60.140.49)
Starless
이 포스팅은 작년에 해야 하는 거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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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7 17:37:00 (*.46.134.140)
1979
49 / 0
우선 '천년의 불' 관련 포스팅 링크
천년의 불

저 포스팅에서 언급된 관련 서적을 저작하신 이 모 교수님께서 메일을 하나 보내셨습니다. 원문을 그대로 인용하는 건 실례일 것 같아 내용을 요약하자면 자신은 한국 게임계의 발전을 위해 좋은 뜻으로 책을 썼는데 저 포스팅을 통해 매도당한 것에 대해 심한 모멸감을 느꼈고 관련 포스팅을 홈에서 삭제하지 않는 경우 법적 조치까지 밟을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제가 드린 답변 메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보내주신 메일 잘 받았습니다.

우선 문제의 중간고사 시험문제 포스팅은 실제로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하여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제 발언은 아니었다고 해도 과격한 표현을 고스란히 게재한 건 조금 경솔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적으로 분명히 사과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그 발단이 된 천년의 불 포스팅에서 문제가 될 소지라면 원문을 그대로 인용한 부분이 있다는 점과 약간의 개인 신상을 유추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원문 인용은 원하신다면 요약 정도로 대치할 생각은 있으니 이 부분에 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개인 신상을 유추할 수 있는 항목은 삭제했습니다만 포스팅 자체를 삭제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 홈의 관련 포스팅이 이교수님 본인을 음해하려는 의도로 작성된 건 아닙니다. 저 포스팅에서도 책의 내용에 대한 비판이 있을뿐 직접적으로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을 하고있는 건 아닙니다. 저 포스팅을 했던 초기에 곳곳에 게시물을 퍼가시는 분들이 계셨는데 그런 분들한테 일일이 부탁해서 퍼간 게시물을 전부 링크로 전환시키도록 한 바도 있습니다. 나름 이런 일에 대해 신경을 쓴 소산이기도 합니다.

끝으로 말씀드리고싶은 건 공적으로 출판된 저작물을 남기신 이상 그에 대한 비판은 겸허하게 수용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신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본인이 아무리 좋은 의도로 책을 썼든 간에 그 저작물 자체의 완성도를 보는 이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위에 쓴 바와 같이 처리했습니다. 이교수님이라는 개인에게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선 사과드립니다. 다만 그것이 그 책의 내용을 보고 받아들이는 개개인의 발언권에 대한 침해까지 이어지는 건 곤란하다고 봅니다. 특히 인신공격이 아닌 저작물 자체에 대한 비판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왜 사람들이 달려있는 답글들과 같은 반응을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실 필요가 있으실 거라고 봅니다. 첨언하자면 위 포스팅은 어디까지나 당시 대화의 기록일 뿐 제가 보는 이로 하여금 특정 방향으로의 결론을 유도하도록 편집한 건 아닙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7.03.27 17:57:58 (*.239.174.66)
이재홍
게임시나리오작법론의 저자인 이재홍입니다. 조성신님께서 일부분에 대한 사과와 협조를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게임의 기초적인 이론이 척박한 현실 속에서 게임학문의 이론화에 열심히 매진하고 있는 소시민적인 학자에 불과 합니다.

책 뒷부분에 넣어 둔 '천년의 불'은 출간을 앞두고 완성도가 낮은 시나리오인줄 알면서도 작법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작품입니다.

게임시나리오의 작법에 대해 목말라 하는 분들을 위함과 동시에 공부를 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책임에는 분명합니다.

향후에 개정판이 나올 때에는 님들이 만족할 만한 충실한 내용으로 책을 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우리나라의 게임산업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저를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7.03.28 01:12:19 (*.232.50.32)
ceine
나도 게임회사에서 시나리오 쓰는데, 정말 초보라 뭘 참고해서 봐야될지 모르겠더라구요. 로버트 맥기가 쓴 시나리오 작법 책을 보긴 하는데, 이건 영화라서 또 좀 다른 부분이 있고. (근데 영화시나리오 작법 책으로는 최상)



그리고 소방관은 폭약 써요. 폭약 던지면 일시에 산소가 증발해서 불이 꺼진다함.
삭제 수정 댓글
2007.03.29 10:42:47 (*.58.7.237)
Cuchulainn
언제나처럼 입에 달고 살던 소리지만:



게임 시나리오를 쓰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세계의 구축 아닌가 싶습니다만. *시나리오가 필요한 수준의 대형 게임의 경우 말이죠. 저거 잘 지켜지는 곳을 한국 내에선 못본 것 같네요. 외국 게임만 하더라도 Norrath라든가 Azeroth같은 세계가 이미 정립된 상태에서 EQ라느니 WoW라느니가 태어났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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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21 00:09:43 (*.46.134.140)
2548
70 / 0
영화 감상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피가 끓는다". 남자라면 내면에서 치밀어오르는 뭔가가 불끈불끈하고 솟구치는 감각을 느낄 수밖에 없는 영화, 그야말로 Bloodlust.

메박 1관에서 볼 가치는 충분. 이하 내용누설 감상 있음.

삭제 수정 댓글
2007.03.29 10:30:34 (*.58.7.237)
Cuchulainn
음... 약간 오해를 하신 듯 한데 -_-;;;



그래서 그게 뭐 어쨌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_-;

300의 스파르타군이 테르모필라이에서 결사항전을 벌인건 사실이며, 여기서 페르시아의 손실이 하도 엄청난 나머지 크세르크세스가 분을 삭이지 못해서 당시의 관습 (용감히 싸우다 죽은 적은 후히 장사를 지내주는 식의) 도 마다하고 죽은 레오니다스를 참수한 것도 모자라 십자가에 못박아서 매달아둔 것 또한 사실이니까요.



다만 저 이야길 첨언한 이유는 "저런 속사정이 있었을 수도 있지 않겠나" 정도의 이야기일 뿐이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점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삭제 수정 댓글
2007.03.27 20:04:51 (*.226.96.154)
psychiccer
헬쓰장을 다니고 싶은 욕구가 솟아오르더군요;;
삭제 수정 댓글
2007.03.21 00:43:00 (*.241.100.108)
aren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남자의 영화지 (...)



정말 끝날때 For the victory!!! 를 따라하고 싶었음..
삭제 수정 댓글
2007.03.21 01:31:08 (*.254.129.252)
SIRI
한번더 보고싶어요;ㅅ; 갑빠! 갑빠!
삭제 수정 댓글
2007.03.21 14:59:38 (*.108.12.90)
지센트
유령처럼 눈팅하다가 300 포스팅엔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어서 한자 적고 갑니다. 정말 멋지죠 저도 원작 이랑 필름메이킹북 구매하고 배송만 기다리고 있어요^^



잘 지내시죠?^^;;
삭제 수정 댓글
2007.03.21 23:28:16 (*.60.140.49)
Starless
aren // 그래서 왕비얘기는 더더욱 군더더기. 아무도 이 영화에서 여자의 암중모략이야기따위 보고싶었던 건 아님. 그마저도 애매하게 묘사됐지만.



SIRI // 나도 한 번 더 봐야겠음. 근육! 유혈!



지센트 // 오오 간만입니다. 저야 근래에 트러블도 좀 있긴 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무사하게 잘 지냅니다.



300 이야기 올리신 것들도 잘 봤습니다. 원작 비주얼도 정말 죽이더군요 T.T
삭제 수정 댓글
2007.03.26 08:29:28 (*.58.7.237)
Cuchulainn
흐... 딴지를 거는 것 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ㅅ-;;



1. 300명은 스파르타 "시민" 만을 센 숫자로 알고 있습니다. 저 당시 헤로도투스의 기록에 의하면 실제 그리스 연합군은 대략 6700-7000 정도였다고. *기록에 남아있는 6000명 가량에 기록에 남아있지 않는 1000여명의 라케다이몬인 군대까지* 물론 이건 "시민"군대만을 센 숫자이고, 실제로 스파르타에서 일하던 노예들까지 감안하면 아마 15000까지는 나오지 않나 싶습니다.



에피알테스가 테르모필라이 언덕 뒷길을 크세르크세스 1세에게 고자질한 사실을 그리스 연합군이 알게 됐을 때, 다른 그리스 군은 모두 퇴각하지만, 1) 스파르타 군과 2) 테스피아이 군대 700 그리고 3) 위에도 언급한, 기록에도 나오지 않는 우리의 노예 -_-; 는 남아서 뒤를 지켰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 뭐... 12만에 달하는 페르시아 군에 맞서는 소수의 병력 -_-; 이란게 뭐 멋져보일 수는 있지만, 그리스 연합군의 입장으로 보면 저건 아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겁니다. 저 길 아니면, 육군이 일괄 퇴각하는건데, 그럴 경우 페르시아의 대군이 퇴각하는 그리스 군사를 급습해서 안그래도 숫적으로 불리한 그리스 군대가 지리멸렬할 수 밖에 없으니까 말이죠. 특히나 당시 페르시아는 기병대/전차대/궁수대 위주의 전술을 주로 구사했기 때문에, 페르시아군에게 뒤를 보인다는건 곱게 말해 자살행위나 다름 없거든요.



3. 아르카디아/그리스 이야기를 하시니 기억이 난 건데, 초반에 펠로폰네소스 출신 도시대표들은 이스무스까지 일단 퇴각한 뒤에 거기서 농성하길 원했을겁니다. 이럴 경우, 페르시아는 지리한 농성전을 치루던가, 아테네를 직접 공격하는 수 밖에 없었을겁니다. 물론 이 안은 이스무스 주변에 위치한 도시국가인 포키스/로크리스에서 반대하는 바람에 기각되긴 했습니다. (그때부터 저 동네엔 지역감정이란게 분명히 있었던 것 같죠?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 남을 희생시키려고 수작을 부리는 꼬락서니 하고는...)
삭제 수정 댓글
2007.03.26 14:13:06 (*.60.140.49)
Starless
음 그러니까 그게 전에 삼국지 얘기때도 그랬지만 역사는 역사고 픽션은 픽션이거든요. 그냥 저 작품은 철저하게 원작자의 스파르타 빠돌이 마인드로 만들어졌던 거고 그건 실제 역사와는 별개의 가상세계라고 분리해놓고 봐야 한다는 주의입니다. 저걸 보고 실제 역사가 저랬다고 착각하지만 않으면 되는 노릇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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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링크 : 세가가가
세가가가라는 게임에 대한 상세는 위 링크 참조하길. 간만에 유튭에서 세가가가 관련 영상들을 찾아보다 감동의 눈물을 흘리면서 포스팅. 후반부 내용누설 다수있으니 이하는 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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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4 21:38:41 (*.73.160.54)
4488
79 / 0
현재 재직중인 회사에서 약 2개월 전에 실장이라는 사람이 바뀜.

처음에는 괜찮게 나오나 싶더니 은근슬쩍 게임 개발의 프로세스를 무시하는 얼토당토 않은 요구를 하기 시작함.

당연 반발이 나옴. 그리고 오늘 기획팀 말 안 듣는다고 전원 사직서 제출 요구..

고로 당분간 (또) 백수가 될 것 같습니다. 자리 잡기 정말 힘들군요 -_- 시간날 때 뵐 수 있는 분들은 얼굴이라도 좀 뵙죠.
삭제 수정 댓글
2007.03.22 00:51:56 (*.143.253.162)
김안전
에이전트 005인거 보면 그간 하신 전적만도...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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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이란 저렇게 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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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11 00:45:46 (*.116.142.98)
schopen
1000% 동감입니다! 제 홈페이지에 좀 가져가겠습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7.03.11 04:36:51 (*.185.207.141)
aniki
인간이 생겨난 이후 최초로..

...인간이 마케팅이란 걸 했군?
삭제 수정 댓글
2007.03.11 22:21:24 (*.226.96.67)
psychiccer
NDSL에 관심이 없었는데, 구매욕구가 불끈불끈; 이게 바로 광고의 힘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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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9 16:28:27 (*.73.16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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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s/attach/images/17355/19452/F22.JPG
네이버뉴스에도 가끔 저런 답글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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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9 15:33:58 (*.73.16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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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야근의 빈도 = 회사 내지 프로젝트에 대한 충성도 내지 열정이라고 여기는 것.
2. 잦은 야근, 휴일근무를 실행하면 실행하는만큼 스케줄을 앞당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추가근무수당 주는 건 당연히 아님.
3. 일의 순서라는 게 있는 법인데 우선 가시적 성과를 내기 위해 뒤에 해야 할 일을 앞당겨 해도 상관없다고 여기는 것.

이상은 주로 CEO나 임원진, PM들로부터 찾아볼 수 있다. 1,2번은 은근슬쩍 강요하는 분위기지만 무시중, 3번이 상당히 직접적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 아무튼 웃기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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