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es/attach/images/17355/19139/The_Flight_Of_Dragons.avi_000102720.jpg
1983년에 '공룡아 불을 뿜어라'라는 제목으로 국내에서 방영한 바 있는 이 작품은 아마도 내 또래 세대들이 접한 거의 최초의 서양 환타지물일 것이다. 1982년작이고 Topcraft(스튜디오 지브리의 전신)가 제작한 걸로도 잘 알려져있는데 덕분에 스탭진에도 일본인들의 이름이 종종 보인다.

아무튼 DVD 발매를 애타게 기다렸으나 아직도 VHS로밖에 발매된 일이 없기에 결국 암흑의 루트를 통해 구해봤다. 근 20년만에 봤던 작품임에도 그 임팩트는 여전하다. 특히 마지막의 오마단과 피터의 라스트 보스전은 두고 두고 남을 명장면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꼽는 장면이기도 하다.

이것도 요즘 기준으로 보자면 나름대로 이계깽판물인데 그러면서도 과학의 힘을 이례적으로 강조한 부분이 재미있다. 드래곤의 비행체계에 대해 과학적으로 분석한 부분이 있는데 평소에 드래곤은 뭔가 금속성 광물?(히어링이 잘 안 돼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음)을 섭취한다. 그럼 이 광물이 위산과 반응하여 수소를 발생시키고 그 부력으로 떠오른다. 하강할 때에는 이 수소를 대기중에 방출하며 연소시켜서 브레스를 뿜게 된다는 설정이다. 그래서 드래곤에게 공중에서의 브레스 방출은 대단히 신중히 해야 하는 문제로 나온다.

음악 또한 인상적인데 메인테마는 물론이고 중간에 드래곤을 잠재우는 플룻 소리와 BGM이 어우러지며 전개되는 부분은 어린 시절에도 가장 인상깊게 본 장면 중 하나다. 그 외에도 전반적으로 고풍스러운 음악이 내내 펼쳐지기에 귀가 즐겁기도 하다.

아무튼 요점은 이거다.

DVD좀 발매해라 ㅅㅂㄹㅁ들아

덧. BBC에서 제작했다는 말이 보이는데 검색해보니 BBC 제작은 아닌듯. 미국에서 제작 &발매됐다.

덧 2. 아마존에서 VHS 판매 고객평가를 보면 온통 DVD내달라고 도배돼있다시피함.
삭제 수정 댓글
2006.08.29 16:30:29 (*.229.198.75)
laitwave
저도 작년에 풀후나로 구해서 봤습니다. 근데 이건 KBS 더빙판이 더 멋지죠. 원판은 클라이막스에서 주인공이 너무 박력이 없어요.

번역도 의역이 첨가된 게 있는데, 역시 그게 더 멋집니다.

클라이막스는 - 어느 네이버 블로그에서 본건데 - 갑자기 공부를 시켜서 스트레스로 처치했다는 설도 있었습니다.



PS. 그러고보니 옛날에 방송해준 공룡만화중에 이시노모리씨의 작폼도 생각나네요. 비오는 날이었는데, 정전이 되는 바람에 티라노눈 방법장면에서 꺼져버려 뒤를 전혀 모릅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8.30 09:46:51 (*.244.218.22)
선배
laitwave//

이시노모리쇼타로 원작의 대공룡시대일겁니다.

텔레파시능력을 지닌 왕따남학생 주인공이,

마찬가지 능력을 지녔던 히로인및 별것아닌 꼬마와 같이 공룡시대로 뭔가 거대한 의지같은것에 의해 보내지고,

그곳에서 만난 아기 공룡과 꼬마가 텔레파시에 의한 교감을 하는 것을 보고, "이 능력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본래 누구나가 가지고 있던 것인데 사람들이 마음을 닫음에 따라 잊혀진것이다"라는 멧세지를 가지고 현세로 돌아오게 되는걸로 기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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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D부터 채용된 먼지제거기능에 대해 설명해주는 동영상. 앞으로 나올 캐논 바디에는 기본채용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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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4 13:41:50 (*.46.134.140)
2853
72 / 0
http://www.canon-ci.co.kr/product/info/view_feature1.jsp?c_seq=207&c_cd_pd=AA0008&c_ref_pd=AA0001

일단 350D에서 달라진 점은 천만화소, 먼지털이기능, 픽처스타일 적용, 30D의 AF모듈 적용, 2.5인치 LCD 등. 초기가격은 799$로 예정.

획기적인 발전이 있는 정도는 아닌지라 굳이 350D에서 업글할 필요를 느낄 정도는 아니지만 DSLR 입문자들에게 있어서 펜탁스의 K100D, 소니의 a100, 니콘의 D80 등의 경쟁기종과 여러 모로 비교우위에 서있는 건 확실해보인다.

30D로 D200 견제했을 때도 그랬지만 캐논은 미리 한참 앞선 기술로 차기 기종을 미리 준비해뒀다가 경쟁사들이 신기종 발매하면 그보다 조금 낮은 가격에 경쟁력 있는 선의 기능을 붙인 모델로 맞춰서 옛다 내놓는다는 느낌이다. 이러니 시장의 절반 이상을 과점하고 뒤흔드는데도 타사에서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타사에서 획기적인 가격의 FF모델을 내놓지 않는 한 이 상황은 앞으로 적어도 수 년간은 지속될 것 같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8.25 00:42:37 (*.138.45.58)
동굴곰
그러니까 쌈박디 다음은 싸박디인 거죠? 왠지 알기 쉬운 명명(...야;)
삭제 수정 댓글
2006.08.25 09:38:56 (*.228.250.28)
Starless
중간에 오공이를 빼면 섭하지. 지금 내가 쓰는 건데.
삭제 수정 댓글
2006.08.25 11:05:47 (*.100.192.239)
그래서 결론은 "언제 지를건데?" <<
삭제 수정 댓글
2006.08.25 11:16:35 (*.228.250.28)
Starless
위에도 써놨지만 전 400D로 업글할 필요를 느끼는 건 아니라니까요. 5D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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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4 03:05:25 (*.73.160.54)
1822
68 / 0
S
독일은 어때

a
It's cold..
....


a군은 현재 연수차 8월 한 달간 독일가있음. 더위를 못이기고 에어컨까지 지른 나의 이 억울한 기분은 대체 OTL
삭제 수정 댓글
2006.08.25 23:09:51 (*.121.175.194)
살아가자
저도 독일로 보내주세요 으헝헝헝헝 ;ㅁ;

왜 아직도 더운거죠!
삭제 수정 댓글
2006.08.25 23:53:08 (*.60.21.144)
Starless
..그래서 나도 아직 에어컨을 가동중이지. 안 틀면 미묘하게 못견디겠음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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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21 16:23:26 (*.73.160.54)
3398
52 / 0
지난 주말에 있던 일이다. 집에 간만에 지인들을 불러다 놀고 있는데 삼국지 11을 잠깐 시연하게 됐다. 거기서 보너스 고대무장으로 등장하는 유방과 항우 등에 대해 얘기하다가 누군가가 유방은 유비 같은 놈이라 싫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다. 유비 싫어하는 거야 그렇다 쳐도 유방은 유비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인물이며 무엇보다 유비는 결국 천하통일에는 실패했지만 유방은 해냈다는 아주 근본적인 차이가 있다. 게다가 유비를 싫어하는 핀트가 어딘가 어긋나있다는 느낌이 들어 잠깐 확인해보니 초한지를 읽어본 건 아니며 읽어본 삼국지는 이문열 삼국지 하나뿐이었다는 것이다.

내가 어린 시절 삼국지를 볼 때에는 주인공은 언제나 유비 관우 장비 3형제였다. 거기에 제갈량의 신기묘산과 조운 마초 황충 오호대장군의 위용 등 언제나 중심에는 촉이 있었고 조조는 말 그대로 난세의 간웅이었으며 손권은 적벽대전을 제외하면 항상 어딘가 변두리적인 존재였다. 유비가 각지를 전전할 때에는 그렇게 답답하다가 제갈량을 얻고 입촉하여 정족지세를 이룰 때의 카타르시스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러다 유관장 삼형제가 죽고 제갈량마저 떠나갈 때는 정말로 책을 덮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그래도 뒷얘기가 궁금해 흥미가 크게 떨어진 상태에서도 강유와 등애, 그리고 사마씨 집안 인간들의 이야기까지 다 읽으면서 세상은 한나라 천하로 끝난 게 아니었다는 사실에 씁쓸함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그렇게 천하를 잠시 얻은듯 했던 사마씨 집안의 진나라조차 후일 다시 오호십육국으로 사분오열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을 때 결국 영원한 승자란 없다는 나름대로의 교훈마저 얻은 바 있다.

그러던 게 언젠가부터 조조의 재해석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연의에서 비열하고 간사한 인물로 묘사된 조조가 사실 정사에서는 상당히 빼어난 인물이었으며 실질적으로 삼국에서 제일 강성했던 위나라를 세운 인물로서 여러 모로 그의 업적에 대해 재고할 필요가 있다는 점이었다. 조조를 주인공으로 한 만화 창천항로가 나왔고 이문열씨는 자신이 평역해서 써낸 삼국지에서 조조를 심히 거슬릴 정도로 추켜세우면서 조조에 대한 열변을 토한 바 있다.

하지만 여기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은 부분이 있다면 그런 조조를 재평가하는 과정에서 되려 유비를 지나치게 폄하하는 경향이 일부 있었다는 점이다. 특히 이문열 삼국지에서 그런 게 심한데 물론 정사에서의 기록과 차이가 있다고 하지만 일단 삼국지 '연의'라는 한 편의 소설의 캐릭터로서의 유비는 철저하게 이상적이며 마지막까지 자신의 이상을 굽히지 않는 그야말로 고전소설의 '주인공'적인 인물이다. 또한 역사적으로도 난세에 나름대로 적수공권으로 일어나서 세력은 가장 미약했다 하더라도 조조 등과 대립하고 그 많은 영웅호걸들 틈을 비집고 살아남아 삼국의 한 축을 이뤄낸 인물에 대한 평가로서는 유비라는 인물에 대해 너무 쉽게 여기는 게 아닐까.

유비가 워낙에 평이 갈릴만한 인물이기도 하지만 최근 주변의 나보다 어린 지인들과 얘기해보면 저런 유비에 대한 폄하가 심한 편인데 정작 유비라는 인물에 대한 이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한 경우가 많았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여기에는 이문열삼국지의 폐해가 크다고 보는데 이문열삼국지는 다른 삼국지를 적어도 3회 이상 읽어본 뒤에 봐야 할 삼국지의 방계일 뿐이지 이게 무슨 삼국지의 정석은 아니다. 다만 이문열의 작가로서의 지명도가 워낙 크게 작용하다 보니 어느덧 이문열 삼국지가 학생들의 필독도서처럼 권장되는 판국이기에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라고 본다. 문화적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도 제발 이문열삼국지는 그만 좀 들어가줬으면 한다.

덧. 개인적으로 유비는 좋아하지만 역시 객관적으로 볼 때 유방 >>>>>> 유비이긴 하다. 유방이 한나라를 세웠고 중국인들은 아직도 스스로를 漢族이라고 칭한다는 점에서 이미 유방의 업적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지 않겠는가.

덧 2. 위의 발언자에게는 당장 책꽂이에서 초한지 뽑아다가 읽어보라고 들려 보냈다. 어리다보니 몰라서 그럴 수도 있는 법인지라 답글 등으로 그에 대한 태클은 자제해주시길.
삭제 수정 댓글
2006.08.22 02:28:12 (*.141.42.172)
.....후후후. (....)

근데 삼국지도 여러각도로 볼수 있어서 참 재밋단 말이지.
삭제 수정 댓글
2006.08.24 07:43:50 (*.253.53.195)
Cuchulainn
어떻게 보더라도 전 유/관/장을 곱게 보긴 어려운데요.



1. 유비가 중산정왕 유승의 후손이 어쩌고 저쩌고 고시랑고시랑...



->저건 예수가 다윗의 후손이라고 날조한거랑 그다지 차이가 없어보입니다. 난세에 한탕 해먹으려고 사기를 친 케이스로밖엔 보기 어렵다는거. (속은놈은... 멍청한거겠죠? -_-;)



2. 일찌기 이종오가 후흑론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유비는 "인덕의 군주"의 탈을 쓴, 냉혈한으로 봐야 한다고 봅니다. 오히려 이 점에 있어서 조조는 어수룩하기 까지 하다고 봅니다. 조조는 "난 조낸 얍삽하고 머리 좋고 실력/수완도 좋고 거기에 야심까지 있는데, 그걸 세계에 선전하고 다닐꺼야" 라고 이마에 써붙이고 다닌 격이거든요.



3. 보면 유비는 질질 짜는거만 할 줄 알고 그 이외엔 할 줄 아는게 없더라 이런 식으로 유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상당한 모양이긴 한데 (후... 그 많은 책들은 안읽고 이문열 삼국지만 보이나...) 제가 아는 바로는, 연의에서 제갈량의 획책으로 돌아갔던 많은 계책들이 실은 제갈량의 계략이 아니라 유비의 계책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비는 전쟁터에서 구르며 커온 사람이라, 그쪽 잔뼈가 상당히 굵은 사람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 장비도 힘만 세고 멍청한 장수라는 이미지로 잘못 알려져 있는데 (Koei사의 작품이죠. 좀 멀게는 고우영 선생님의 삼국지에서도 이런 이미지가 상당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비는 실제로는 상당한 수준의 꽃미남이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지략이 출중했다고 하더군요. 다만, 성격이 다혈질인데다 매우 성급한 단점이 있어서 어릴때부터 부모님께서 서예를 시켰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름대로 상당한 명필이었다고 합니다. (애석하게도 남은 작품이 없다는 문제가 있다곤 합니다만...) 장비의 지략은 삼국지 군데군데에 보이는데, *엄안을 사로잡는 부분이라던가...* 이런게 장비의 본모습이 아닌, 돌머리가 머리굴리는 장면으로 떠오르는게 좀 찜찜하긴 합니다.



5. 다 아실 법 한 이야기이니 더 붙이는 것은 실례가 될 것 같아서 이만 줄입니다.
삭제 수정 댓글
2006.08.24 08:40:33 (*.60.21.144)
Starless
1. 뭐 사기일 가능성은 높지만 또 아니란 보장도 없죠. 중산정왕 유승은 상당히 호색한이어서 100명이 넘는 자손을 남겼다는 기록이 있고 그 후손들이 탁현 부근에 흩어져 살았다고 하니 그야말로 믿거나 말거나 수준의 얘기죠.



2~4 뭐 전에도 얘기했지만 전 연의의 캐릭터와 정사의 캐릭터는 분리해서 생각하는 주의입니다. 소설의 유비는 소설의 가상인물 유비고 역사의 유비는 역사의 유비죠. 소설의 유비는 워낙에 평이 엇갈릴만한 인물이라는 점도 분명합니다만 어쨌든 중요한 건 어느 쪽이건 간에 유비가 그렇게 만만하게 볼 인물은 아님에도 최근 들어 지나치게 평가절하당하는 경향이 있는 게 마음에 안 들었을 뿐입니다.



5. 뭐 그래도 좋은 부연설명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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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google.com/talk/whatsnew.html

아직 주변에 사용자는 많지 않지만 그동안 꾸준히 기능을 개선해온 Google Talk, 그리고 이번에 그동안 사람들이 가장 아쉬워하던 부분이 드디어 해결됐다. 바로 파일전송기능 추가!

그리하여 즉시 테스트해봤다. 우선 MSN의 한계였던 파일 10개 동시전송 부분. 약 10여개의 파일을 동시에 전송 걸었는데도 계속 전송이 걸린다. 복수의 파일도 문제 없이 동시전송이 된다.

그다음엔 가장 큰 관건이었던 이어받기 부분. ICQ와 IRC의 파일전송 기능은 이 점 덕에 아직도 천하무적이다. 그리하여 테스트해봤지만 아쉽게도 이어받기는 안 된다.

참고로 ICQ는 자동이어받기를 지원하지 않고 IRC는 자동이어받기를 지원한다. 반면 ICQ는 복수의 파일을 순차적으로 전송하는 게 가능하지만 IRC는 그게 안 된다. 그리하여 이번엔 복수개의 파일 동시전송 테스트. 여러 개의 파일을 동시에 드래그해서 떨구자 전송란에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보통은 xxx is sharing a file (64.5 MB) with you 이어야 할 게

is sharing 3 files (276.2 MB) with you 와 같이 나타난다. 즉 복수개파일 순차적으로 전송 걸어두는 게 가능하다.

이번엔 폴더채 전송 테스트를 해봤다.
is sharing a folder (Unknown size) with you 이런 식으로 뜬다. 폴더단위 전송 OK

결국 남은 문제는 이어받기 부분. 지금의 기능만으로도 MSN보다는 압도적으로 좋지만 이것만 해결된다면 구글톡의 파일전송기능은 바로 천하무적으로 떠오를 수 있다. 아무튼 Google Talk이 MSN을 제칠 그날을 기대해본다(..)

덧. 사실 그동안 구글톡에 추가된 주요 기능 중 가장 편리한 부분은 메시지 로그가 Gmail계정에 자동으로 저장된다는 점. 즉 MSN의 로그처럼 쓸데없이 HDD 잡아먹지도 않고 어디에서나 바로 과거의 대화 로그를 검색할 수 있다.

덧 2. 제 지메일주소는 neifirst[@]gmail.co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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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7 19:54:09 (*.46.134.140)
3297
30 / 0
필자는 무협소설을 대부분 소설처럼 인성(人性)을 쓰기 위해서 쓴다. <소오강호>를 쓰는 그 몇 해 동안에 중국은 문화대혁명의 권력쟁탈전이 한참 백열전에 처한 상태였다. 집권파와 모반파들이 권력을 쟁탈하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안 쓰는 게 없어 인성의 추잡함이 집중적으로 드러났다. 필자는 날마다 <<명보(明報)>>에 평론을 써주고 있던 참에 정치의 더러운 소행에 대한 강한 반감이 자연히 매일 써내는 무협소설에 반영되었다. 이 소설은 결코 의도적으로 문혁을 은근히 비판한 게 아니라 책 중 일부 인물들을 통해 중국 삼천여 년 이래로 정치 생활 중의 일부 보편적 현상을 그려내려고 한 것이다. 은근히 비판하는 소설들을 결코 큰 의미를 가진 것이 못 되고 정치 상황도 곧바로 바뀌지는 않는다. 단지 인성을 묘사해야 비교적 오랜 가치가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을 무릅쓰는 권력 쟁탈은 고금 중의 정치 생활이 가지는 기본 상황이며, 과거 수천 년 이렇게 왔으며 앞으로 몇 천년도 여전히 이렇게 될 것이다. 임아행, 동방불패, 악불군, 좌랭선 등은 무림고수보다는 정치인물로 구상하였다. 임평지, 향문천, 방증대사, 충허도인, 정한사태, 막대선생, 여창해 등의 인물도 정치인물이다. 이러한 가지각색의 인물들이 왕조마다 있으며 다른 나라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김용이 쓴 소오강호 후기의 일부이다. 소오강호를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이 작품은 무협소설의 형태를 취한 한 편의 정치풍자소설이다. 최근 경질된 유진룡 전 문광부 차관이 썼다는 이임사에서 저 소오강호에 대한 언급을 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옛날에 소오강호가 한참 인기리에 연재될 당시 동남아 어딘가의 의회에서 한 의원이 자신의 정적(政敵)을 좌냉선(야심가)에 비유하며 공격하자 그 상대가 그럼 당신은 악불군(위군자)이라면서 맞받아쳤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만큼 소오강호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다양한 유형의 정치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그 양상은 어느 나라의 어느 정치판에 갖다 대봐도 어느 정도 들어맞으니 이 또한 김용 대종사님의 세상사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유 전 차관이 어떤 인물인지에 대해 아는 바 없고 그가 스스로 자신이 경질된 이유라고 밝힌 청와대 인사청탁 거부가 정말 있던 사건인지도 확실하지는 않다. 비록 '심심풀이'정도의 의미밖에 부여하지 않았다는 점이 걸리지만 그래도 정치판에 소오강호를 비유할 줄 아는 센스를 지녔다는 점만으로 어느 정도 저 사람에 대한 지지도가 반 푼정도 생긴 건 사실이다.

덧. 유 전 차관이 썼다는 이메일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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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6 11:42:39 (*.73.160.54)
1970
34 / 0
./files/attach/images/17355/19120/lsc063amx[1].jpg
LG Whisen LSC063A 에어컨..


더위를 참지 못하고 질렀습니다(...)

주문한지는 1주일쯤 지났는데 여름이나 주문폭주로 언제올지 몰라 취소해야하나 망설이던 참에 거의 데드라인 다 돼서 오더군요. 올여름 사용기간은 좀 짧아지더라도 군말없이 OK하고 설치해버림.

덕분에 시원합니다. 역으로 회사가 덥습니다 OTL
삭제 수정 댓글
2006.08.18 02:54:57 (*.78.145.248)
mirugi
집을 좋은 곳에 구하면 에어컨 안 틀어도 큰 문제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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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8 15:13:33 (*.228.250.28)
Starless
mirugi // 다 좋은데 집은 비싸잖아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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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3 16:04:07 (*.46.134.140)
2573
65 / 0
내용누설있으니 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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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5 08:25:29 (*.148.203.170)
BACTERIA君
저기.... 포르말린은 마취제가 아니고 방부제.....

극약인데다가 유전자 변형을 일으키는 물질입니다. (삐질삐질)

너무 독해서 보통 희석해서 사용하는데, 영화에서는 원액을 그냥 한강에다 방류해 버린거죠. (1%짜리도 냄새가 독해서 마스크를 쓰고 작업해야 하는데 원액이라면.... ㅇ<-<)



전 괴물이 미군을 악역으로 설정해 정치적으로 풍자했다기보단 있는 현실을 풍자 했다고 생각합니다 :9 솔찍히 진짜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정치인들은 전부 손놓고 미군에게 모든 권한 넘겨줘 버리고 미군은 지네들끼리 북치고 장구치다가 "결국엔 대량살사무기...아니 바이러스가 없었네요 마이 미스테이크~"해버릴꺼고 시민들은 자신들이 살기위해 민명대를 만들어 괴물을 퇴치했을테죠 -ㅂ-



그러니까 우리나라는 큰 일이 일어나면 윗대가리들은 보따리 싸들고 도망가고 백성들만 남아서 의병을 조직하고 승병들과 함꼐 나라를 지켰.....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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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5 11:08:54 (*.60.21.144)
Starless
BACTERIA君 // 아차 클로로포름하고 헷갈렸군(....) 이런 치명적인 실수를..



그렇다면 이제 남는 의문은 어떤 유전자가 변형해서 이런 괴물이 태어났는가 하는 건데...음 글을 수정해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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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는 일단 심수창 대 류현진이라는 LG의 떠오르는 새로운 에이스와 올시즌 한국 야구 최고의 투수로 떠오른 류현진의 대결로 주목을 모은 게임이었다. 심수창은 LG의 무너진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연승을 이어가는 등 10승을 눈앞에 둔 상황이었고 류현진 또한 고졸신인 사상 최초의 20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입장이었기에 어느 한 쪽도 물러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또한 올시즌 심수창은 류현진과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하는 등 개인적으로도 류현진에 대한 설욕을 노리고 있는 상태이기도 했다.

우선 기선은 LG가 제압했다. 한화가 1사 만루의 찬스를 무산시키면서 이어진 다음 회 LG 공격에서 LG는 정의윤의 불의의 투런 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덧붙여 말하자면 정의윤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기대를 걸고 있는 선수인데 신인이었던 2005년 초반 뛰어난 타격센스로 좋은 활약을 보인 바 있지만 이후로 다시 그만한 폭발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어 나를 아쉽게 했던 선수였으나 오늘의 활약(3타수 2안타 2타점 1홈런)으로 다시금 가능성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컸다.

한화도 이에 질세라 데이비스의 홈런으로 1점을 추격했다. LG도 2연속 안타로 만들어낸 무사 1,3루에서 1루주자 조인성의 견제사에 이은 찬스 무산과 무사 1루에서 안재만의 보내기 번트 실패 등 추가 득점기회를 번번히 놓쳤고 결국 한화의 8회초 공격에서 김태균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리고 2-3으로 뒤진 9회말, 오늘 경기의 하일라이트이자 최고의 명장면이 연출된다. 9회까지 던지면서도 투구수 100개가 넘지 않는 경제적인 피칭을 선보이고 있던 류현진은 9회 1사에서 LG 박용택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타석에는 최길성이 등장한다. 투수코치가 올라와 의사를 타진했고 류현진은 계속 던지겠다는 의사를 보이자 투수코치는 다시 내려간다. 그리고 자신감 과잉이었을까, 류현진은 어린 선수다운 패기로 과감하게 직구 힘싸움을 걸었고 최길성은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끝내기 역전 2점홈런으로 연결했다. LG에서 맥이 끊겼던 오른손 거포의 등장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아쉬운 부분이라면 심수창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선발승이 날아갔다는 점, 양 팀 모두 좋은 득점기회를 놓치고 서로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는 점 정도가 아닐까. 물론 양팀 투수들의 호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다만 LG는 8회 2실점하던 시점의 계투 연결에서 확실한 셋업맨이 없다는 약점을 노출하는 등 불안요소를 드러내기도 했다.

아무튼 LG는 승리했고 근래에 들어 그동안 무명으로 지내던 몇몇 선수들이 새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최길성의 3루수 기용은 공수 양면에 있어 성공적이었고 앞서 언급했듯 정의윤이 다시금 가능성을 보였으며 오태근이라는 쓸만한 톱타자감을 발굴했고 심수창, 정재복, 신재웅과 같은 젊고 뛰어난 선발투수들이 나타났다. 그렇다고 올시즌 LG의 전력이 갑자기 강해지거나 한 건 아니고 지난 3년간의 파행운영으로 인해 팀이 거덜날대로 거덜난 상황에서 간신히 리빌딩을 하고있는 상황이라 올시즌 당장 많은 것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이 젊은 선수들의 앞날을 생각하면 LG의 미래는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덧. 그나저나 정말 생각해보면 Fe감독 2년 반동안 어떻게 건진 선수가 단 하나도 없는지 경악스러울 지경이다. 그나마 있는 선수들만 가지고 먹고살다 올시즌은 정말 거덜날대로 거덜났으니 팀이 이꼴 됐지. 그리고 그가 물러나고 몇달이나 지났다고 벌써 저만큼의 선수들이 출현했다. LG의 팜의 선수층은 확실히 타팀에 비해 두터운 편임에도 이 싹수있는 선수들을 제대로 키우고 활용하지 못했다는 점은 명백하게 전 감독의 실책이었다.

덧 2. 가서 찍은 사진 중 몇 장.
http://www.slrclub.com/bbs/vx2.php?id=canon_d30_forum&no=494988
삭제 수정 댓글
2006.08.12 22:53:22 (*.141.42.172)
둘째줄 오타, 류현진이 아니라 심수창이겠지 LG부분은 (....)



그리고 LG 는 2-3년 후에 저 재목들이 제대로 성장한다면 좋은팀이

될거라 생각한다, 원체 "선수자원" 자체가 비리비리 했던 팀이 아니고

선수 구성 자체는 좋은데 그 조합을 제대로 못한 지휘쪽 문제였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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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2 23:08:05 (*.60.21.144)
Starless
룬 // 이크 후다닥 수정했음(..)



그리고 김재현 SK 계약기간 끝날 때 다시 데려오기만 한다면 완벽하죠. 물론 각서따위 파기하고 최고대우 보장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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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4 03:09:28 (*.58.4.87)
Cuchulainn
제가 메이저리그 야구를 약간 보면서 배운건, 감독이 팀 성적에 끼치는 영향은 거기서 거기다... 라는 점이었는데, 이런 제 생각을 철저히 산산조각내주는 사람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



제가 알기로는, 일반적으로, 명감독이 팀을 꾸린다고 할지라도, 한 시즌에 상승/하락하는 경기 수는 그래봐야 +- 5경기 (162경기이니 3% 안팎) 로 알고 있었거든요. 실제로 우승 양키즈 팀을 구축한 Showalter나, 현 양키즈 감독인 Joe Torre, 혹은 명감독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La Russa 감독등이 새 팀을 떠맡은 이후 기록을 살펴봐도 그다지 틀린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을 아실 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Fe 감독은... 저로서도 뭐라 할 말이 없군요 oTL

이뤄놓은 거도 없고 [...] 성적은 성적대로 바닥 [...] 그렇다고 선수 발굴을 잘 했느냐면 그것도 아니고 [...]



그나마, 유망주 팔아서 팜을 망가뜨리는 불상사는 저지르지 않았으니 이건 불행중 다행인가요? [...]



여튼 황당할 따름입니다 -_-; 저리도 무능한 사람이 어떻게 저리도 오랫동안 감독직을 이행할 수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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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4 15:56:29 (*.60.21.144)
Starless
Cuchulainn // 유망주 팔았어요. 올시즌 기아가서 펄펄날고있는 이용규가 원래 LG에있었고 그 트레이드가 Fe감독 작품이죠(....)
삭제 수정 댓글
2006.08.16 17:40:06 (*.58.4.87)
Cuchulainn
Starless//



거 참 할 말이 없게 만드는... 그야말로 완벽한 감독이군요 -_-; 어디 하나 욕 안먹을 구석이 없는 ...



졌습니다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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